애국심에 호소 말라던 김조광수의 모순된 행동 김조 대표의 발언은 네티즌들의 집단 비난을 받았다. 특히 그의 발언은 이송 감독 논란이 채 가시지도 않은 상태에서 나와 네티즌들의 분노는 더 컸다. 네티즌들은 그를 "당신은 돈으로 사람을 평가하느냐" "머리 깎고 스크린쿼터 외칠 때는 언제냐" "당신이 더 건방지다" 등의 비난이 봇물처럼 터져 나왔다. 일부 네티즌들은 김조 대표의 과거 행동을 문제 삼으며 `모순된 인간`이라고 쏘아 댔다. `애국심에 호소한다`며 심 감독을 비난했던 김조 대표가 과거 자신이 제작한 영화가 성과를 거두지 못하자 관객들에게 `영화 좀 봐달라`며 호소한 것. 팬들에게는 한 사람당 세명의 관객을 끌어 모아 달라는 내용의 글을 올리기도 했다. "민망하지만 간절하게 호소한다. 제발 영화 좀 봐달라" 실제로 김조 대표는 지난해 12월 26일 자신이 제작한 영화 <올드미스다이어리-극장판>(이하 올미다)이 목표한 성과에 미치지 못하자 자신의 블로그에 글을 올려 영화를 봐달라고 호소했다. 김조 대표는 "이렇게 대놓고 민망한 글을 쓰는 건 현실이 너무 안타깝고 서글프기 때문"이라며 글을 시작했다. 김조 대표는 관객의 입소문으로 흥행에 성공한 영화 <라디오스타>를 `흐믓한 사례`라고 소개한 뒤 "<올미다>를 제 2의 <라디오스타>로 만들어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어 "얼굴에 철판을 깐 것 아니냐고 힐난하는 분들이 계실지도 모르지만 간절하게 부탁을 드린다. 진심을 담아서 호소한다. 관객들의 사랑으로 <올미다>를 살려달라. <올미다>가 잘 되어서 앞으로도 계속 흐믓한 영화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거듭 호소했다. "333운동? 한 사람이 3명씩 보게 하는 피라미드 운동" <올미다>의 당초 목표 동원 관객수는 100만명이었다. 그러나 <올미다>의 개봉이 막바지에 접어 들고도 목표 달성이 힘들어 보이자 김조 대표는 지난 1월 12일 자신의 블로그에 글을 올려 `특단의 대책`을 소개한다. 김조 대표는 이날 "100만명을 돌파하면 파티를 하겠다고 말했는데 100만은커녕 90만도 어려울지 모른다"며 "그래서 오늘 기획실과 회의를 했다. 100만을 넘겨 보자고..."라고 적었다. 김조 대표는 이어 " 뽀족한 수를 찾고자 했으나 아주 획기적인 아이디어가 나온 건 아니다. 우리가 찾은 방법은 333운동이다. <올미다> 팬들에게 호소를 해서 한 사람이 3명씩 보게 하는 피라미드 운동이다"라고 소개했다. 끝으로 그는 "이 호소가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모르고 어떤 결과를 보게 될지도 모른다. 끝까지 최선을 다할 뿐이다"라고 말했다. 영화봐달라는 호소로 끝까지 최선을 다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