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던스를 높인 페달링을 구사할 시 장점을 자동차에 빗대어 봅시다.
흔히들 토크로 페달링을 한다, 혹은 케이던스로 페달링을 한다는 말은 어원 상에 모순이 있어서 아래의 내용으로 수정합니다.
케이던스라는 것은 회전수를 의미하며, 토크라는 것은 크랭크축에 가해지는 힘의 양으로써 회전수와는 관계가 없으므로...
이 글에서는 무겁게 페달링한다, 가볍게 페달링 한다는 말을 사용하도록 하겠습니다.
1. 토크, 마력, 회전 수의 이해
토크라는 것은 회전체의 축, 즉 크랭크 축에 가해지는 힘의 양을 의미합니다.
마력은 물체를 움직이는 힘의 양 즉, 속도를 의미합니다.
회전 수는 통상적으로 분당 회전하는 수를 의미하죠.
마력을 구하는 공식은 토크에 회전수를 곱하는 것으로 나타냅니다.
다시 말해, 속도는 축에 가해지는 힘의 양과 회전수가 올라갈수록 빨라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2. 속도와 토크, 회전 수의 상관 관계
"토크 값이 높고 회전수가 낮은 A와, 토크 값이 낮고 회전수가 높은 B의 속도가 같을 때, A와 B가 하는 일의 양은 같다."
축에 가해지는 토크 값이 동일 할 때, 회전 수를 올리면 속도는 올라간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사람이라는 것은 기계와는 다릅니다. 언제나 최대치의 토크를 낼 수는 없는 것이죠.
3. 적정 회전 수와 토크 값
적정 토크의 값을 지속시간 동안 유지하면서 빠르게 달릴 수 있는 방법이 좋습니다.
토크의 값을 낮추고 회전 수를 올리는 것으로 타협을 하여야 합니다.
여기서 알아 둘 것은, 자동차의 엔진도 마찬가지지만 최대 효율이 나오는 토크와 회전 수의 값이 있습니다.
어느 정도의 회전 수 이하가 되어도 효율이 떨어지고 이상이 되어도 효율이 좋지 못한 그런 회전 수의 값이 있죠.
물론 트레이닝으로 어느 정도는 극복이 가능하나, 최대의 효율을 낼 수 있는 자신만의 회전 수와 토크 값은 따로 있습니다.
이 값을 기준으로 기어 비를 맞추는 것이 가장 효율 적인 페달링이라는 것입니다.
힘을 조금 덜 들이고 회전 수를 적정하게 올리는 것이 가장 효율적으로 빠르게 갈 수 있습니다.
위의 설명을 토대로 가장 객관적이고 보편적인 계수화 된 수치가 바로 '90RPM' 이라는 회전 수 입니다.
통상적으로 뚜르 드 프랑스, 지로 드 이탈리아 등에서 달리는 선수들의 평균 회전 수이기도 합니다.
4. 효율적인 페달링의 장점
위와 같은 페달링을 할 때의 장점은 많아집니다.
(1) 불 필요한 근육이 발달하는 것과 골격의 손상을 막아주며
(2) 다이렉트한 반응력으로 인한 빠른 가속력을 갖게 되고
(3) 힘과 회전 수의 타협으로 인한 장거리 라이딩이 가능한 점
등이 있겠습니다.
건강한 페달링으로 건강한 생활과 더불어 건강한 신체를 가집시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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