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제일 가고 싶은 회사, 부모님도 좋아하는 대기업. 다 좋을 것만 같았는데 한 이삼일 지나니깐 사람은 만족이 없다고 헛헛하네요.
아마 취직한다구 친구들하고 좀 멀어진 기분이라 더 그런것같아요.
같이 취직을 준비한 친구도있고, 아니면 취준까지 시간 남은 친구들도 있어요.
저는 성격상 하나에 불붙으면 그것만 파는 경향이 있고, 이번 학기를 취직하는데 많이 할애하였고 그만큼 교우관계를 챙기지는 못했어요.
또 운이 좋게 남들보다 많은 면접을 갔는데, 지금 여유를 가지고 생각해보면 오히려 그거때문에 힘들어하기도했고 같이 힘든 친구들에게 힘든 티를 많이 낸것같아요. 또 못봤다고 말해놓고 붙기도하고요. 물론 전 진짜 못봤다는 생각에 울었을만큼 진심이었고 친구들도 그 사실을 알겠지만요
뭐 그리고 면접을 많이 간 만큼 남들보다 빨리 면접이 시작해서 늦게 끝나 놀 시간도 실제로 없기도했어요. 면접간다고 수업도 많이 안가고 준비한다고 바쁘고.
뭐 그냥 교우관계랑 취준을 둘다 잘하기에는 제가 예민하고 능력이 부족했죠. 그리고 전 취준을 선택한거고요. 제 선택이고 선택에 있어서는 좋은 결과지만 너무 미련스러웠나 싶기도해요.
사실 지금은 같이 준비하는 친구들중에 저 혼자 덩그러니 합격했어요. 그러니 무슨 말을 하기도 조심스럽고...... 연락하는데도 친구가 피하지않을까 걱정되기도해요.
사람이 참 욕심이 끝이없다고 하나 다하면 또 하나 마음에 걸리고ㅎㅎㅎㅎ 시간 지나고 친구들도 다 합격소식들리면 괜찮아지지 않을까 싶다가도 그냥 제가 인간관계에 소질이 없는건가 싶기도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