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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사람의 심령이 신의 뜻에 맞게 가난하다고?
게시물ID : religion_1733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운좋은고양이
추천 : 0
조회수 : 569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4/12/14 16:59:33
신약에 나오는 부자와 거지 나자로 이야기를 하니,
그루브티엠이 가난한 자들이 신의 뜻에 맞는 심령을 가지고 있다는 의미라고 하던데.

가난한 사람들은 다 착하고 부자들은 다 악할까?
그래서 예수는 부자가 하늘나라 들어가기가 낙타 바늘 이야기 예로 들면서 어렵다고 한 걸까?

눈알들이 멀쩡하다면 부자와 거지 라자로 이야기를 다시 잘 읽어보기를.

부자는 악당이라는 소리 없고,
거지 나자로가 선인이라는 소리가 없음.

후대인들이 자기 편하게 해석 붙이는 예 중의 하나인데,

구약에서도 카인이 나쁜 제물 바치고 아벨이 좋은 제물 바쳐서 신이 아벨 꺼 받아들였다는 헛소리도 마찬가지.
구약 창세기를 아무리 봐도, 카인이 나쁜 거 바치고 아벨이 좋은 거 바쳤다는 뜻이 없음.

마찬가지로 부자는 악당이고, 나자로는 신 보시기에 걸맞게 사는 사람이라는 소리가 없음.

예수도 이런 의미로 말한 게 아니라는 것은
'선한 사마리아인' 비유에서 잘 드러남.

당시 예수에게 설교 들은 사람들은 이스라엘 가난한 사람들인데
그들도 그루브티엠처럼, 가난한 사람은 심령이 신에 맞는 착한 사람,
부자는 악한 사람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음.
그래서 선한 사마리아인 비유에서 제사장과 랍비가 다친 사람 그냥 보고 지나친 이야기에서
그들은 카타르시스를 느낌.
"자, 이제 가난한 유대인이 지나가다가 저 사람을 구해주겠지."
그런데 예수는 '사마리아인'이 구해줬다고 함.

예수는 가난한 사람들이 다 착하고 신의 뜻에 맞는 심령을 갖기가 쉽다고 생각한 적 없음.

그럼 왜 가난한 자가 복이 있다고 했을까?
왜 거지 나자로는 아브라함의 품에 안겼을까?

이래서 예수가 십자가에 못박힌 것.

기독교인들은 껄끄럽겠지만 예수는 대속죄로 죽은 게 아니라 정치범으로 죽음.

어느 누구 말대로
가난한 사람에게 자선을 베풀자고 하면 성인이라고 하지만
가난한 구조를 깨부수자고 하면 으아~ 빨갱이 종북~이라고 하는 거나 마찬가지가
유대인 사회에 있었던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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