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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먹더라도 디워좀 까고 가겠습니다.
게시물ID : humorbest_17334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샤이닝☞
추천 : 102
조회수 : 3528회
댓글수 : 7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7/08/10 11:02:26
원본글 작성시간 : 2007/08/10 10:22:12
제 생각그대로를 적다 보니 반말로 적은점 미리 양해 드립니다. (정 기분나쁘시면 안읽으셔도 되구요) 집에 와이프가 너무 보기 싫어해서 혼자 보고 왔습니다. 그나마 옆에 가족들이 와서 그 가족들과 동화되어 혼자왔다는 것이 안느껴졌다는.... 그냥 나만의 생각..-_- <디워 절반의 성공> CG 점수를 주자면 10점 만점에 8점 주겠다. 하지만 스토리는 10점 만점에 4점... 아니 3점 전체 종합점수 10점 만점에 5점 <디워, CG 볼만 스토리는 엉성> 많은 네티즌들이 이런 이야기를 한다. "화려한 CG 때문에 스토리는 신경쓸정도가 아니다"라고.. 내가본 입장으로는 "스토리가 엉성해서 화려한 CG가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가 맞지않나 싶다. "괴수영화에서 무슨 스토리를 바라나?" 라고 한다면 최소한 지켜줘야 한다는 어제 진중권씨에 말이 맞는듯 싶다. 밑도 끝도 없이 밀려드는 부라퀴의 군대는 정말 여자 하나 잡기위해 몰려들었다는거 -_- 그말은 인정 하겠는데, 자꾸 "남자 여자 주인공들이 한게 없다"를 자꾸 걸고 넘어지더라. 그말에 난 이렇게 대답하고 싶다 "디워의 주인공은 남여 주인공이 아니라 "이무기"다. 정확히 말하면 이무기도 아니고 "부라퀴"더라 -_-;;; 솔직히 말해 CG는 대단했다. 반지의 제왕,해리포터 그런것에 비교하긴 뭐하지만, 그정도면 대단한 기술의 발전이라고 감히 말하고 싶다. 어제 진중권씨 말대로 "너무 CG만 보여주려하니깐 아무런 내용이없다" 이거.... 틀린말 아니다. 내용없다. 하지만 진중권씨(솔직히 나 이사람 팬 아니다. 근데 어느정도 맞는말도 포함 되있는듯 해서 그런거다.) "평론할 가치도 없는 영화" 라는 말과, 스포일러성 영화 내용 말하기는 어째 "디워 죽이기"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그리고 왠지 모르게 보고온 관객들을 무시하는 발언 이랑. 자만은 심형래 감독이 한게 아니라 이사람이야 말로 진짜 자만한걸로 밖에 안보이더라. 말이나온김에 "아리랑"이야기도 좀 하겠다. 마지막에 용이 승천하고 울려퍼지는 아리랑... 난왜 조선시대때 떠나보내는 남편을 보내며 울부짓는 여인네의 모습이 먼저 떠올랐을까? 무언가가 안맞는다는 느낌이 든건 진짜 나뿐인걸까? <이건 미국영화냐 한국영화냐?> 이거 한국영화 맞다. 디워를 보면서 미국영화라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았다. 심형래가 만들어서? 이무기가 용이되는 코리안 레전드라서? 그런게 아니라. 배경만 미국배경이지 영화 내에서 흘러나오는 분위기는 한국냄새가 풍긴다고나 할까? 어쩌면 오프닝에서 나왔던 여러 작품들이 그런 작용을 한게 아닐까 라는 생각도 해본다. 아무튼... 한국 영화 맞다. <심빠,심까 과연 어느쪽인가?> 디워를 좋아하면 심빠가 되고 싫어하면 심까가 된다. 그런데 좋아하고 싫어하는 그 차이가 뭘까? 난 심빠도 아니고 심까도 아니다. 전에도 그랬고 보고온 후도 마찬가지다. 내 개인 적인 생각으로는 지금 이상태의 디워로는 안된다. 현재 국내 관객 400만이 극장가로 모였다. 그것도 아주 짧은 시간 내에.. 물론 관심이 있고, 입소문을 타 온것이기도 하겠지만. "비판을 비판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비난이라고만 느낀다면, 뭔가가 잘못된다라는 것이다." 영화를 보고난 후의 느낌으로는, "할리우드에서 통한다" 라기 보단 "할리우드에 진출했다" 라는 말이 맞을듯 하고, "한국 최고의 SF 영화"라고 하기보단 "한국 최초의 잘만들은 SF 영화"라는 말이 맞지 않을까 생각한다. 지금 미국에서 1500개 관을 잡고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 500개, 지금 더 늘어났지만 과연, 2주만에 400만명이니, 미국에서도 2주만에 1200만명을 모을수 있다."라고 생각하는건 아니라고 본다. 난 감히, 2주동안이면 200만명정도? 라고 생각한다면 엄청나게 뭇매를 맞으려나? 그런데... 그런생각이 든다는 것이다. 어제 김조광수 감독이 한말. "나 때문에 오히려 영화관객이 몰려들어와요" "네티즌들이 나보고 지능적 심빠"라고 그래요" 나도 모르게 실소가 터져 나왔다. 그런데 참... 난 뭐라고 이야기 해야 돼나? 이런 이야기 했다고 심빠에서 심까로 갈려나? 격려할땐 언제고 영화보고 왔더니 비난한다고 욕먹으려나? 오히려 난 이렇게 생각한다. 영화보기전엔 그냥 맹목적인 "심빠" 였다면 지금은 냉철한 "심빠" 라고. 비판할건 제대로 비판 해주어야지 심형래 감독에겐 쓴 약이 되는게 아닐까? 만약 비판한걸 받아들이지 않고 "무슨소리야? 지금 400만 넘었는데 다들 재미있다는데 무슨소리야?" 라면서 자만한다면 안되지 않은가? 물론 안그럴거라고 믿는다. 아니.. 안그래야 한다. <디워의 미래 이렇게 바껴야 한다> 지금 목표는 우리나라 최고 관객수 목표가 아니다. 정말 동정심으로 본 사람도 있을수 있고 재미를 목표로 본사람도 있을수 있다. 어쨌든 지금 흥행하고 있는건 사실이다. 그러나, "할리우드 상대로는 아직 아닌거 같다"가 내 생각이다. 그렇다고 망하길 바라진 않는다. 하지만 "망해도 된다" 라는 생각이 든다. 아직 부족한게 많은데 무턱대고 옹호하면 안된다. "차라리 망해서 더욱 나은 작품으로 다시 돌아와라"라고 하고 싶다. "용가리로 한번 실패하고 다시일어서서 6년만에 디워를 만들어 냈다. 또 한번이라고 가능하지 않을 거라곤 생각하지 않는다. "지금 디워로는 안된다. 더나은 작품으로 바뀌어서 다시 돌아와야 한다" 디워 2를 만들든. 대부의 숨겨둔아들이 영구인 패러디를 만들든. 더 나아져야 한다. "돈이 모잘라서?" "지원이 안되서?" 분명 심형래 감독은 "누구라도 안된다고 했는데. 해보니깐 되더라" 라고 말했다. 더 나은 작품 할수 있다고 믿는다. 정말 할리우드 안에서 포효하고 있는 한국영화의 기상을 꼭 실현해 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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