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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인 여러분 저 너무 억울합니다. 꼭 읽어주세요.
게시물ID : freeboard_51658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신의저울
추천 : 4
조회수 : 36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1/06/20 22:20:24

안녕하세요 오유인 여러분 늘 눈팅만 하다가 이렇게 글을 올리네요.

저는 오늘 겪은 억울한 얘기를 좀 털어놓고 조언을 받고자합니다.

글이 제법 길지만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는 지난 3/19일 친구와 시외각지역에 드라이브를 다녀오던 중

톨게이트 앞에서 사고를 냈습니다. 

앞에 차가 요금을 정산하고 있었고 전 뒤에서 브레이크를 밟고 기다리던 중 밑을 보며 동전

을 준비하는데 집중하다가 그만 브레이크에서 발을 살짝 떼어 앞차를 들이박았습니다.

앞 차량에서 차주가 내리시고 뒤이어 부인도 내리시더군요. 저와 제 친구도 내렸습니다. 먼

저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같이 접촉된 부분을 자세히 살펴봤습니다. 저희 차량에는 문제가 

없고 앞차량에 지름 0.5cm정도의 칠 벗겨짐이 일어났습니다.

톨게이트 앞이라 오래는 못있고 자리를 옮기기로 하고 통행료를 정산한 후에 앞쪽 갓길에 

차를 세웠습니다.


남자분과 저와 둘 중 누가 먼저 얘기를 꺼냈는지 기억이 나질 않지만 어떻게 해결을 봤으면 

좋겠냐는 얘기가 나왔습니다. 제가 과실을 범했기 때문에 합의금에 대한 얘기를 선뜻 건네

지 못하고 기다리다가 어떻게 합의를 봤으면 좋겠냐고 물어봤습니다. 그랬더니 남자분께서

는 그냥 보내줄 것 같은 눈치를 주셨는데 여자분께서 는 새차량이기 때문에 그냥 넘어갈 수 

없고 범퍼를 새것으로 바꿔야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휴대폰으로 자신이 아는 정비공장에 전화를 하시더니 뒷 범퍼값에 대한 얘기를 하시

더군요. 카드로 할 경우에 45만원이고 현금으로 할 경우 40만원이라고 말하니 40만원을 받

고 합의를 보자고 말씀하셨습니다.(앞 차량의 차종은 투싼ix입니다.) 저는 두 가지를 놓고 

고민을 했습니다. 하나는 저와 제 친구는 학생이고 제 입장에선 긁힌 흔적에 비해 너무 부

담스러운 금액이라 여겨졌기에 40만원을 지불한다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다른 

한편으로는 그 사고가 있기 한달전 쯤 저희 아버지께서 저와 비슷한 경우로 택시와 경미한 

접촉사고를 내셔서(이 당시 두 차량 다 아무런 이상이 없었습니다. 20만원에 합의를 봤고 

그 합의금을 보험회사 측에서 지불하여 마무리 지었습니다. 그로인해 대물 0.5등급이 늘었

습니다.) 이번 사건까지 보험으로 처리한다면 보험 할증료가 올라갈까봐 선뜻 결정을 하지 

못했습니다. 고민하고 지인들에게 문의한 후 보험회사를 불렀습니다. 그리고 보험회사에서 

오기전에 그분들에게 가서 만약 40만원에 합의를 하시면 대인 대물 즉 앞으로 어떠한 일로

도 추가금액을 요구하지 않겠다는 각서를 일정 양식에 따라 써주실 수 있느냐고 의중을 물

었고 그분들에게 그러겠다는 대답을 받았습니다.


이윽고 보험회사에서 나와 경위를 조사하고 사고부분에 대한 사진을 찍고 피해자분들과도 

대화를 나누고 저희측과도 대화를 나눴습니다. 그리고 보험회사 분께 제가 어떻게 해야겠냐

고 물으니 어떻게 하든 선택은 본인이 하시는거고 주관적으로 개입하지 않겠다는 뉘앙스를 

주시더군요. 그리고 제가 궁금했던 할증료에 대해 문의하니 이정도면 보험료가 크게 할증이 

안되는 선에서 해결할 수 있겠다고 하시더군요. 전 그 말을 믿고 보험처리를 했습니다. 그

리고 나중에 처리한 후에 그 분이 말씀하시더군요. 피해자분들을 봤을 때 합의를 해도 힘들

게 물어 늘어질 것 같다고 보험처리를 잘했다는 식으로 말씀드리더군요. 사고 접수는 대인 

대물 다 했습니다. 전 보험회사 측에 맡겼고 월요일에 다른 보험회사 직원분으로부터 연락

을 받았습니다. 사고의 대략적인 경위와 면허증을 팩스로 보내달라고 하시더군요. 그때도 

보험 할증에 대한 문의를 했었고 확답은 못하지만 이정도의 경미한 사고로는 크게 할증되지 

않을 거라는 것이었습니다. 나중에 결과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피해자 분들 중 남자

분은 출근하셨고 여자분이 검진을 받는다며 병원엘 다녀오셨다는 얘기를 듣고 차량수리비 

즉 대물비로 20만원이 들어서 원만하게 잘 해결을 봤다는 연락이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여기서 부텁니다. 다음 달에 보험 계약기간이 만료되어 갱신할 때가 되었는

데 이번 보험료가 일 년 사이에 98만원에서 무려 170만원이 인상된겁니다. 그것도 3년 동

안은 170만원을 내야합니다. 너무나 어이가 없어 확인해보니, 대물은 아버지와 저 각각 0.5

등급 대인 1등급 해서 총 2등급이 오른겁니다. 그리고 이 사고에 대해 자세히 물어보니 대

물로만 20만원이 지불되었고, 대인으로 71만원 가량을 지불한 겁니다. 어떻게 해서 71만원

이 나왔냐고 따졌습니다. 상식적으로 입원을 한것도 아니고 실제 그 여자분은 진찰을 받고 

진단서도 끊지 않았다고 합니다. 또 병원비는 6만원정도로 들었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보험

회사는 무려 합의금으로 50만원 이상을 지급하고 위자료 교통비 등등을 지불했다고 했습니

다. 호미로 막을 거 가래로 막는다고 아니, 40만원이면 그 자리에서 사고처리도 없이 해결 

할 수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보험든 덕 좀 보고자 보험처리한건데 이럴거면 뭐하러 보험 듭

니까? 이럴줄 알았으면 아깝더라도 40만원 주고 끝냈겠죠. 물론, 사건처리과정에 신경쓰지 

못한 제 불찰도 있습니다만, 내 편이 되고 내 입장을 고려해야할 보험사가 고객은 뒷전이고 

피해자와 자신들의 입장에서 합의금 지불하고 고객에게 상세한 통보도 없이 일을 이렇게 키

웠다는데 배신감이 듭니다. 누가 믿고 보험 들겠습니까? 이게 고객을 호구로 보는 게 아니

면 뭐겠습니까? 


더 웃긴건 보험사 측은 저희가 지불하기로 한 40만원은 대물에 대한 것만 아니냐고 또 그

건 40만원에 대한 얘기를 의심스러워 하셨습니다. 그래서 제가 그 사고 당시 오셨던 분에게 

전화해서 확인까지 했습니다. 그 분도 그 자리에서 40만원 합의에 대한 얘기를 들었거든요. 

그 분도 제 얘기와 일치합니다. 

다시 요약하면 보험사는 피해자 측의 요구만 듣고 그들에게 돈을 지급한겁니다. 그렇게 되

면 보험료도 할증되고 회사입장에서도 나쁠게 없겠죠. 그게 너무 괴씸합니다.

제가 착각하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그냥 넘어가기엔 너무 억울합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지금같은 심정이면 보험사 교체는 물론이거니와, 그 보험회사 불매

운동이라도 벌이고 싶습니다. 보험이 약속할 때 OO는 증명하긴 개뿔입니다.

오유인 여러분 도와주세요... 그리고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첨부 사진 붙입니다. 사고가 났을때 찍은 사진들입니다. 멀리서 찍은 사진은 티가 잘안나고 

가까이서 찍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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