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님들 연애 8년차에 접어드는 커플징어에요 이제 나이가 나이니만큼 결혼준비도 차근차근 해나가고 있는 상황인데 제목에서 말씀 드렸듯이 집안종교가 서로 달라요 저희 집도, 남친 쪽 집도 조상님들 대대로 믿어왔던 집이라 이래저래 상황이 복잡하네요
저는 모태신앙이기는 하지만 중고등학교때부터 냉담하기 시작했고 지금은 거의 미사만 드리는 수준이구요 남친따라 아빠몰래 교회도 나가보고 했는데 저에겐 기독교가 더 맞는거같아서 교회를 다니고 싶었지만 가정의 평화를 위해서 .. 좀 피곤 했지만 꾸준히 양쪽 다 나갔어요.
같은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에 이렇게 종교적인 어려움이 있을거라고는 예상을 못했는데 저희 아버지가 너무 완강하신 상태라 제가 교회를 다니는 것도 모르시고 그쪽 집안에 이끌려서 교회를 가는것에 대해 우리 집안의 전통과 모든 것을 버리고 가는 거라고 생각을 하고 계셔요. 남친 어머니가 좋으신 분이라 이래저래 저의 사정을 알고 이해하고 계시기는 하지만 막상 결혼문제로 겹친다면 .. 어떠실지 참.. 결혼하면 아이도 생길 것이고 아이는 또 어떤 종교를 믿게 도와줘야하는지.. 여튼 제가 스스로 해결해야할 문제이기는 하지만 너무 답답하고 하루종일 안좋은 생각만 들어서 혹시 주변에 저와 비슷한 상황을 극복하신 분이 계시다면 조언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