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길치가 아닙니다. 저는 언제나 똑바로 제대로 걷고있습니다만 그저 지구가 자전,공전하면서 뒤틀리면서 엉뚱한곳으로 이동될뿐입니다. 이모든건 지구가 잘못한겁니다.
라고 심각한 수준의 길치놈이 말하더군요.
참고로 이놈의 길치관련 모험담은 무진장 많습니다... 종로2가를 향해 지도앱을 켜고 그대로 따라갔다고 (본인주장) 하는데 종로5가에서 그놈 발견됨 분명히 약수터를 향해 지도앱을 켜고 그대로 따라갔다고(본인주장) 하는데.. 가보니 군부대 입구였다고함 ;;; 인천 주안역 에서 서울 강남역 가는데 4시간 걸려본 인간임 (지하철타고 갔는데.. 대체 지하철에서 길잃을일이? ) 분명히 오이도를 향해 네비게이션을 찍고갔는데 도착해보니 인천공항이었슴 등등 있습니다만
하나만 예로 들자면
예전 우리집에 놀러옴 그런데 엉뚱한곳을 헤맴 그래서 제가 전화해서 너 어디냐? 라고 물었을때 그녀석과의 대화
나 - 그래 너 어디냐? 동생 - 음... 옆에 할아버지가 지나가요 (하느님 맙소사...) 나 - 그거말고 주변에 다른 무슨 가게라던가... 동생 - 옆에서 리모컨을 팔아요 (-.,-;;; 오늘중으로 볼수 있을까?) (그 가게는 XX전자 대리점이고 그 수많은 제품중 리모컨을 이야기함 -,.-;; ) 나 - 더 없냐? 동생 - 옆에 버스 XX번이 지나가네요 (유레카!!!!) 결국 지도 앱키고 그 버스 노선도를 확인한후 그녀석을 찾아 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