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이 5학년땐가... 집에 와보니 던ㅋ 먼치킨(한입짜리 도넛)이 두 팩이나 있더라고요 하나는 두어개 먹은거고 하나는 새거였어요 누가 줬냐니까 누구엄마가 간식 돌린거래요 (요즘은 학교에 간식 안 넣죠?) 근데 울딸은 너무 아버님 입맛이라 한마디로 소주 안주음식을 좋아해요 빵, 과일 이런거 왠만하면 안 먹고 전이나 부쳐주면 먹을까... 아니면 아예 밥ㅡ_ㅡ
넌 빵 먹지도 않으면서 왜 두개나 받아왔냐고 했더니 하나 먹고 안 먹었더니 선생님이 왜 안 먹냐고 하셨대요 그래서 동생 갖다주려구요 라고 했더니 선생님께서ㅋㅋㅋㅋ 그건 너 먹고 하나 더 줄테니까 동생 주라고 주신거래요 괜찮다고 했는데 자꾸 가져가라고 하셔서 받아왔대요
아니ㅜㅜ없어보이게;;; 무슨 보릿고개도 아니고ㅋㅋㅋㅋㅋ 둘째가 간식종류 좋아하긴하는데 동생 먹이려고라긴보단 큰애는 아싸 먹기싫은데 잘됐다 떠넘겨야지 약간 좀 이런식이거든요 아니면 좋아! 이건 미끼로 써야겠다~! 이런건데;; 애가 뭔가 안스러워서 선생님꺼 손도 안대고 주신것 같아서 죄송하더라구요 넉넉해서 주신거면 다행이고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