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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절 못하는 병 (심각한데 솔직하게 적겠습니다.도와주세요)
게시물ID : gomin_173404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WJpa
추천 : 1
조회수 : 567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17/12/03 01:14:00
거절을 아에 못하는건 아닙니다.

그러나 상황상 거절하기 어려운 그런 약속일 경우는 수락을 합니다. (사실은 싫지만)
그리고는 그 약속날짜까지

상대방이 펑크를 내기를 바랍니다.

제가 거절하고 나쁜사람 되기 싫으니까요.
근데 만나기는 싫고요.

심지어 그 사람이 사고나서 다쳐서 어디 입원할정도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제가 먼저 못본다고 말할일이 없으니까요.
죽었으면 좋겠다고 까지 생각합니다. (이 부분에서 심각성을 느꼈습니다....)


예를 들면

이런 생각을 한적이

학원다닐때 못가르치는 선생님이 있었는데
수업을 빠지기는 그렇고 그 선생님한테 배우기는 싫어서
그 선생님이 사고나서 장기입원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니면 학원을 아에 그만두거나

그리고 또
지구 반바퀴 돌아서 오는 사람인데 만나자고 하니.... 보기 싫은데 명목상 거절할수가 없는 상황이라 그런다고 하였지만
역시 사고나서 못오거나 날씨때문에 못오거나 그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구요.

물론 거절을 해본적도 있는데요(거의 없지만..)
그렇게 하고 나면 상대방의 아쉬워하는 소리를 듣기가 싫고 미안하다고 말하는 저도 싫고
그리고 약속을 안 했어도 약속된 날짜가 지날때까지
혼자 계속 미안해서 속을 앓아요.. 그냥 본다고 할 껄..... 괜히 그랬나 미안해서


병있는거 같아요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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