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좀 자극적이긴 한데 뭐 제가 성적인 수치심을 느낀건 아니니 성추행이라 할 순 없지만 좀 놀랬던 일이 있었어요 제가 키가 좀 큰편이에요 180 후반 제 뒤에 여자분이 두분 있었는데 (지하철 안은 사람이 많은 시간대) 여자분의 머리가 제 어깨쪽에 자꾸 닿는겁니다 내 어깨가 다른 사람 머리에 자꾸 부딪히면 미안하니까 몸을 좀 움츠렸죠 나중엔 아예 기대더군요 머리를.. 서있는채로 이게 그냥 닿는건지 기대는건지는 그 무게감으로 알수가 있죠 분명히 그냥 닿는 느낌이 아니었죠 그러다 나중엔 가슴이 제 팔꿈치에 닿았습니다 그것도 그냥 닿는게 아닌.. 푹.. 사람이 많긴 했지만 완전 발 디딜 틈도 없는 그런건 아니었어요 분명 그냥 닿은게 아닌 굉장히 밀착 된 상태였습니다 의도적으로 그 상황에서 둘은 키득거리기도 하고 속닥거리기도 하면서 얘기를 주고받고 있고 고개를 돌려서 지금 뭐하는 상황인지 볼려고 해도 괜히 낯 뜨거워서 못보겠더군요 솔직히 저도 남자라서 팔에 닿은 그 촉감이 싫지는 않았지만 괜히 내가 오해 받을수 있을거 같아서 옆으로 한걸음 살짝 옮겨서 떨어졌는데 둘이서 키득키득 거리는겁니다 그때 좀 기분이 나쁘더군요 내가 만만해보이나.. 지금 나를 조롱하는건가 싶기도 하고 하여튼 얼굴은 끝까지 못본채로 내렸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