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잘한 것들 생략하고 간단명료 하게 설명 드릴게요
저는 술을 좀 좋아라 해서 자주 마시는 편입니다
소주는 그럭저럭 괜찮은데 막걸리만 마시면 다음 날
화장실에 큰 걸 보러 두 번 또는 세 번씩은 가곤 했습니다
(약간 과음을 하면 다음 날 화장실에 큰 걸 보러 두 번 세 번 갑니다)
약 보름 전에 평소처럼 볼일 보러 화장실 가서 응아를 하는데....
항문이 살짝 찌릿 하다고나 할까요? 살짝 아픈 겁니다
즉시 술 마시는 걸 중단하고 3~4일 지내봤지만 여전히 살짝살짝
아픔이 있는 겁니다
1) 지체 않고 동네 병원에 가서 (각종 검사기구도 있는 제법 큰 병원)
의사한테 증상을 말했더니 피검사, 소변검사에 항문 검사까지 했습니다
의사 왈 --> 괜찮은것 같으니 처방약 먹어라 해서
약 일주일 정도 처방약을 먹었어요
그랬더니 많이 좋아지더군요
통증이 약해졌구요
지금 현재는 확실히 처음 보다는 통증이나 찌릿한 느낌이 많이 줄어들었는데요
100% 완전히 낫지를 않네요
뭐랄까.......90%는 나은 것 같은 데 10%가 항문에 남아서 여전히 신경이
쓰이게 하네요
1) 큰일 볼 때 피는 전혀 안나오고요
2) 변비도 없고 하루 한번은 싸고 있는데요
3) 밥도 잘 먹고 소화도 이상없구요
4) 현재는 술도 전혀 안 마시고 있구요
그런데 왜 10%가 안낫는건지 모르겠네요^^;;
이거 동네 병원엔 그만가고 대장항문과 병원으로 가야 하나요?
제가 항문과 병원엔 가기가 정말 싫거든요...
항문 전문 병원에 가면 무조건 대장내시경을 하라고 할까봐 겁나서리.....^^;;
왜냐면 우리 어머니가 70 넘어서 대장검사를 해야 하는데
그 전날부터 금식하고 대장을 깨끗히 비운다고 커다란 물약을 시간마다 마셔야 하는 거 있죠?
어머니가 그때 굉장이 고통스러워 하시는 걸 봐서 저도 겁이 납니다 ㅠㅠ
제 경우는 항문 전문 병원에 가면 어떤 검사를 받아야 할까요?
볼일 볼때 항문이 살짝 따가운 것 뿐인데 굳이 대장내시경을 받아야 할까요?
누구 잘 아시는 분은 조언 좀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