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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사는데 결국 내게 남는 것은 없구나
게시물ID : gomin_173464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GNpa
추천 : 2
조회수 : 387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7/12/07 16: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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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살았다.
전공 18학점.
일주일 3번 아르바이트를 갔고 대외활동을 했다.
몸이 남아나질 않았다
대외활동에서는 프로젝트를 맡아서 진행했지만 결국 공은 다른 사람에게 돌아갔다
담당자분도 나를..그닥 좋아하지 않으시는 것 같다
아르바이트.. 강사직이 처음이라 학기초에 버벅거리다보니 학생수도 줄고 내가 잘 가르치고 있단.ㄴ 확신이 안 든다
무엇보다 이번에도 학점을 망쳐버렸다
학원에서 보내는 시간이 일주일에 15시간을 넘는데.. 대외활동에 쏟아붓는 시간은 20시간을 넘는다
학점까지 챙기려면 지금 3시간 자는 잠을 몇 시간 자야할까
나는 언제까지 이렇게 살아야할까
우리 학원은 부자ㅠ동네라 아이들은 방학에 별장에도 다녀오고 해외여행도 다녀오고
나는 이십몇년동안 만져보지도 못한 명품옷들을 걸치고 다니는데 나는 여기 썩어있구나 그냥 고여있구나..
어머니는 돌아가셨고 기댈 데가 없다..언니는 기대려고만 하지 내가 말하려 하면 귀를 닫아버린다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이 없다 마음의 여유가 없기에 사랑을 줄 수가 없다...
늘 고독했고 고독할 것만 같다 언제나 외로웠으니까...
열심히 사는데 늘 남겨지는 건 없고 항상 제자리였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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