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어진 그림자를 길에 드리운 채
땅거미가 진 어둠 속을 그대와 걷고 있어요.
손을 잡고 언제까지라도 계속 곁에 있을 수 있다면..
울음이 터질 것 같네요.
바람이 차가워졌고, 겨울 내음이 나요.
슬슬 이 거리에도 그대와 가까워질 수 있는 계절이 와요.
올해의 첫 눈꽃을 둘이 꼭 붙어서 바라보고 있는 이 순간에
행복이 넘치기 시작해요.
어리광을 부리는 것도,나약하게 구는 것도 아니에요.
그저, 그대를 사랑한다구요.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했어요..
그대가 있다면, 어떤 일이라도 극복할 수 있을 것 같다는 기분이 들어요.
이런 나날이 언제까지라도 꼭 계속되기를 기도하고 있어요.
바람이 창문을 뒤흔들고
밤이 그대를 흔들어 깨우면
그 어떤 슬픈 일이라도 제가 미소로 바꿔줄게요.
춤추며 내려온 눈꽃이 창밖에 계속
쌓이는 줄 모르고 우리의 거리를 물들여요.
누군가를 위해서 무엇이라도 하고 싶다고 느껴지는 게
사랑이란 것을 알았어요.
만약,그대를 잃어버린다면 저는 별이 되어 그대를 비추겠죠.
웃는 날도, 눈물에 젖은 밤에도 언제나 항상 옆에 있을게요.
올해의 첫 눈꽃을 둘이 꼭 붙어서 바라보고 있는 지금
행복이 넘쳐흘러요.
어리광을 부리는 것도,나약하게 구는 것도 아니에요
그저 그대와 계속 이대로 함께 있고 싶다며
솔직한 마음으로 생각해봐요.
이 거리에 쌓여 가는 새하얀 눈꽃
두 사람의 가슴에 살며시 추억을 그려 가요.
앞으로도 그대와 계속
나카시마 미카-雪の華 [2003년 10월 1일 발매]
1.雪の華
2.雪の華 (Acoustic)
3.雪の華 (REGGAE DISCO ROCKERS FLOWER’S MIX)
4.雪の華 (Instrument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