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제 대학 나왔지만 전공으로는 취업하기 힘들더라구요. 전혀 관련없는 직종으로 최근에 3개월간 직업관련 교육받고 그거 관련되어서 취직이 되었는데요 (입사 1주일 시간 있음)
9to6, 집에서 1시간 반 떨어진 곳, 3개월 수습동안 145만원, 수습땐 야근수당없음, 외근 종종 있음, 12시 이후까지 야근할 수도 있음. 여초회사인데 자기 개성 드러내지말고 잘 어울려줄 것, 격주 토근, 필요하면 직무교육 시켜줄 수 있음, 오래 일하면 월급은 적당히 맞춰줄 수 있음 조건입니다.
처음엔 신입이고, 일 배우면서 하는거니 만족하며 다니려 했는데 갑자기 단순노동직 채용공고를 보고 마음이 싱숭생숭합니다.
8시반~5시반, 집에서 버스로 10분거리, 앉아서 하는 검수/포장 작업, 초보가능, 2시간 일하고 15분 휴식, 월 200+a, 사내식당있음, 주말 공휴일 휴무 ...
사실 제가 오랫동안 월급쟁이 할 생각이 있는게 아니라서... 사업자금만 모이면 창업할거라... 그래서 더 마음이 흔들리네요. 디자이너냐... 단순노동자냐... 그것이 문제로다...
주변 지인에게 물어봤더니 단순노동하는 거기가 집 가까우니 한 번 가서 업무환경이 어떤가 보고 결정해보라는데... (돈 많이 주는데는 몸이 고달플 확률이 높으니)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