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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글 읽다가.,,
게시물ID : gomin_1734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흠..Ω
추천 : 2
조회수 : 274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07/11/18 10:55:53
한 커플이 결혼문제로 헤어졌다는 글을 보고
마음이 너무 아팠어요,
저도 언젠가 그렇게 될것 같아서 늘 고민해요.
입밖으로 내진 않지만.
지금 남자친구는 저하고 결혼할 맘 없는것 같아요
아직 그런생각하기에 좀 이른나이예요 전,
남자친구는 서서히 결혼생각하고 그럴 나인데.
적은돈으로 펀드도 시작하고 이런거 보면
혹시 날 결혼상대로 생각하고있는걸까? 하고 1% 기대하게 돼요,

예전에 오빠랑 사귀기전에 한번 둘이서 술을 마신적있는데
그때 오빠한테 여자친구랑 언제 헤어졌고 왜 헤어졌는지 물어본적있어요
관심있었거든요-,
정말 얼마전에 헤어진거더라구요, 정말 많이 좋아했다고.
오빠가 그여자랑 사귈때 여자가 남자친구가 있고 오빠랑 사귀면서 헤어졌는데
그 예전남자친구가 늘 문제가 됐다고,
오빠 성격으로 봤을때 그여자랑 사귀면서 그냥 바보같이 참고 기다리기만했을꺼예요
하여튼 그때 이런말을 했었는데
처음으로 결혼생각까지 한 여자라고 , 지금도 싸이에 가끔 그여자랑 사귈때 썼던 일기를
올리곤해요, 진짜 거슬리는데.

과거에 목메다는 여자로 볼까봐 말도 못하고 기분만 상하고.
그여자는 오빠보다 2살 연상이었고 전 6살 연하거든요
분명 그여자랑 비교하면 얼마나 애갖고 유치해보일까 싶고,
그런마음에 애써 어른스러워 보이려고 어색하게 옷스타일도 바꿔입고
말투까지 싹 바꿨어요.
아직도 그여자 못잊는걸까 싶기도하고 벌써 오빠랑 사귄지 2년이 다됐는데
절 분명 많이 좋아해주고 사랑해준다는건 느껴지지만
분명 그여자를 못잊는 것 같아 찝찝해요. 
(그 여자랑 사귀기 시작했을때 처음들었던 노래를 싸이월드 bgm으로 해놓는가하면)

아직 경제력도 없고 철도 없는 절 보면서 결혼생각 한다는거 우스울수도 있겠지만
그여자한테 지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어요

그냥 고민글에 커플글을 보니 생각나서 아침부터 푸념한판.. 에휴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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