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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장인가요...?
게시물ID : gomin_17349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ㅇㄴㄹㄴㅇ
추천 : 0
조회수 : 371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1/06/28 21:38:49
아직은 애인이란 말이 어색할정도로
친구에서 애인으로 발전한 얼마안됬었던 제 여자친구가...
너랑 사랑해,사랑해 말하고, 뽀뽀하고 키스하고 하는게
상상하기 어렵다고 했죠... 왜냐고 물으니까 머라는줄아세요?...
"솔직히 외모때문인거 같아"....... 아 얼마나 슬프던지 ㅋㅋㅋ 웃프다고해야하나.
그래도 몇일뒤
키스까진 아직 안갔지만 뽀뽀하고 껴안고 했습죠...
뽀뽀후에 이딱고오는 귀여운모습... 하지만 그날은 거기까지밖에...
이때 용기를 내지못한 이유가 자신감이 진짜 없었어요. 
아까 그 이유가 외모때문인거같다는데 혹시싫어할까하는...
게다가 장거리였거든요. 아니나다를까... 헤어져버렸어요. 두달전... 
군대가 전남친에게 편지써준다고하길래, 미쳤냐며 싸웠죠.
그렇게 똑같은 주제로 싸움이 몇일 반복되니 먼저 헤어지자고 하더군요.
저는 너무 순순히, 다시 잡을 생각안하고 '그래'라고 했죠.
솔직히 큰상처 받았었거든요 외모때문에 너랑사랑하는게 상상이안된다는둥, 전남친에게 편지쓴다는둥...
바로 다음날 또 그다음날 두번.. 니말 다들을테니 다시사귀자고 했지만... 
전 괜히 더 힘들어질거같아서 또 어장같아서 다 거절해버렸죠.

그리고 두달이 흐르고 얼마전 제 생일... 
생일 축하해준다며 멀리 저를 보러왔죠. 작은 선물하나 들고. 
고마웠죠.
둘이서 술 마시며 옛날얘기하고 하다가...
갑자기 일어나서 저한테오더니 절 껴안더군요.
나원참... 밀쳐내기도 머하고, 싫지도 않아서 가만히 있었더니 다시 자기자리로 가더군요.
그리고 필름이 끊기도록 술을먹더군요. 흐음, 정신을 못차리더군요. 고생했죠. 얘처리하느라...
그리고 다음날 고향으로 돌아갔어요. 아무일없이...

그리고 다음날 물엇어요 왜날안았냐.
좋아서 라고 하더군요. 나원참 뭔지.
그래서 친구로? 물었더니..
남자로좋아서안았던거야. 라고 하네요.
음...

여러분. 어장같아요? 저는 진짜 판단히기 힘들정도로 혼란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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