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현재 집에 내려와 있습니다. 그리고 곧 학교로 올라가서 고시공부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아빠와의 대화를 적어보면
아빠 : 이제 서울 올라가면 일주일 계획이 어떻게 되느냐? 저 : 주중엔 학원 학교 병행하면서 공부할 것이다. 아빠 : 주말에는 뭘 할것이냐? 저 : 주말엔 알바를 할 것이다. 아빠 : 그럼 평일 저녁엔 무엇을 할 것이냐? 저 : .......(왜케 꼬치꼬치 캐묻지..?) 아빠 : 서울가서 주중 주말에 공부 어떻게 할 것인지 계획표 짜서 아빠한테 보여달라. 저 : ?? 내가 왜 계획표를 짜서 보여주기까지 해야하는가?
이러면서 말다툼이 있었습니다. 저는 제가 고등학생같이 성인이 아닐 때는 공부계획을 물어보고 보여달라하는건 이해가 가능합니다. 아직 어른이 아니니까요. 그런데 이제 졸업도 한 성인인데 제 일주일 공부계획을 왜 보여줘야하는지 이해가 안되더라구요. 이런것까지 간섭받아야 하나..? 싶은 마음이에요.
아빠는 고등학생은 학교에 의무적으로 다니니까 공부계획같은걸 볼 필요가 없다. 근데 이제 나는 졸업을 했고 학교를 안 다니니 공부계획표를 보여달라고 하는 것이다. 자식이니 궁금하고 물어보는 것이다. 라는 의견이세요.
전 솔직히 이나이 먹고 아빠한테 왜 공부계획표를 보여줘야하는지 이해가 정말 안됩니다. 하지만 아빠는 아빠의 생각이 옳다고 생각하시니 다투게 된 것 같아요.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제가 너무 예민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일까요? 저와 다른 생각도 관계 없으니 다양한 의견을 듣고 싶네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