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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념글)요즘은 의욕이 안나네요...
게시물ID : freeboard_173531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감수성과다남
추천 : 0
조회수 : 180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8/04/12 08:21:30
옛날엔 이쁜 언니 있으면 번호도 물어보고

적극적으로 탈출하려고 노력했는데

요즘은 이쁜 언니를 봐도 그냥 이쁜가보네 하고 넘어가고

의욕이 없네요...

뭔가 주말에 학원다니고 평일에 운동다니고 하는게 정착되다보니

왠지 내 시간을 쪼개가며 일부러 만나야하나 싶기도 하고

일부러 만날만큼 애착이 가는 사람이면 모를까 처음 보는 언니한테 그만큼 애착이 갈리도 없고...

전사람이 날 보면서 이런 기분이었나 싶기도 하고

이게 가장 큰거같네요

자기 일 자기 시간이 소중해지니까 일부로 시간 쪼갤 생각을 하는것만으로도 지치고 의욕이 안나는데

아마 전사람도 이런 기분이었지 싶고 음...



덤으로 왠지 저는 누군가를 만나다 헤어지면 그 사람을 헤어진 뒤에 닮아가는 버릇이 있는거같아요

리듬게임 좋아하고 혼자 집에서 빵만들고 요리하는거 좋아하는 사람과 헤어진 뒤로 제가 그 리듬게임을 어느정도 수준까지 할 수 있게되고 빵이나 술안주도 만들어 먹게되었고

자기 시간도 없을만큼 상대한테만 올인하고 쏟아부었던 사람과 헤어진 뒤 마을 쏟을 곳이 없어서 불안해하고 집에만 있으면 초조하다가 밖에 나가면 울렁거리기를 반복하다가 새로 만난 사람한테 올인하고 쏟아부었고 초장부터

자기 시간이 소중하고 소극적으로 지내던 사람과 헤어진 지금은 제 시간이 너무 소중하고 나가기 싫어지네요

뭐 그보다 오래전은 이제 기억도 안나니까 넘어가자면
(우스갯소리로 부녀자를 만나고 헤어진 뒤로 붕탁에 빠지기도 했죠..)

이런 흐름이 새 사람을 만나면 반년만에 고쳐지기도 했지만

못 만나는 경우 2~3년을 가볍게 지속된적이 많아서

이번에도 새 사람 만나기 전까지는 이럴거 같네요

좋게 말하면 만나는 상대에게 모든걸 맞추는게 몸에 베서 헤어지고도 후유증처럼 남는거고

나쁘게말하면 줏대없이 상대한테 맞추기만 하고 스스로의 가치ㅘㄴ이 없는건가 싶기도 하고

그냥 출근하고 일하기 싫어서 이런 저런 생각을 했습니다.

집에 가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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