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0대의 한 여성이에요. 사실 저는 아무에게도 말을 못하는 고민을 갖고 있어요.
제 고민이 공감받지 못할 것이 두려워서 아무데도 글을 올리지 못했지만 여기 조심스럽게 올려봐요 (로그아웃 까지 해서 올리는 소심함 ㅠㅠ)
제 고민은요.. "사회 모순이 보여서 미치겠어요 ㅡㅡ"
저는 예전에 정치인을 꿈꿨어요. 양심있고 도덕적이고 똑똑한 정치인이 되려는 환상을 품고 역사도 공부하고 사회학 인문학적인 지식을 쌓고 정치에 대한 관심을 가졌어요. 그런데 제 잣대로 본 정치 세상이 너무 더러워보였어요. 저는 사람들에게는 모두 이성이 있다고 생각했어요. 제 소신대로 신념대로 양심적으로 하면 그게 되는 줄 알았어요. 그런데 아니더라구요 아휴 이걸 뭐라고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어휘력 딸려서;;
아무튼 그 정치 세상이 너무 싫어서 저는 정치인을 포기하고 아얘 딴길로 새고
전 음악을 시작했어요. 늦게 들어선것이니 엄청 열심히했어요. 그런데 썩을 ㅡㅡ 이젠 한국 음악 시장의 모순이 보여서 미치겠어요. 다 사기꾼들만 있는거 같고 ... 휴... 진짜 확 다 뜯어고쳐버리고 싶어요. 표현이 과격해서 죄송하지만, 아무튼 제가 알고 있는 것을 남들이 알고 있지 못하고 (남들이 보는 것을 제가 보지 못하는 부분도 있겠죠 ? ^^) 그러니까 남들을 설득할 수가 없잖아요.
소신있고 양심있게 사는거랑 그냥 편하게, 사람들 사랑 받아가면서, 적당히 사기도 치면서 사는거랑 대비될때가 너무 많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