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한시간전에 일어난 일인데 아직 믿기지가 않고 꿈을 꾸는것 같네요. 이제 1년 동거한 둥이가 갑작스레 무지개 다리를 건넜어요. 아이가 소릴질러 화장실에 있다가 나가보니 혀가 나와있고 동공도 풀려있고 숨도 안쉬네요. 전단지책에 있는 플라스틱 타이를 삼킨것 같습니다. 119에 전화했는데 고양이는 동물병원에 전화하래서 급히 윗층분께 부탁해 동물병원에 10분 만에 갔는데 이미 너무 늦었다네요. 눈물만 나고 가슴이 아픈데 제대로 실감이 안나요. 조금 전까지만 해도 잘 놀던 아이었는데... 화장을 부탁하고 집에 왔어요. 생각나는 곳이 오유 밖에 없네요. 정말 이쁘고 순하고 착한 아이었어요. 우리 둥이 명복을 빌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