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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분들, 남자 앞에서 단 둘이만 술 마시고 쓰러지지 맙시다.
게시물ID : humorbest_17359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샤이캣☆★
추천 : 74/8
조회수 : 2656회
댓글수 : 6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7/08/12 14:52:20
원본글 작성시간 : 2007/08/12 13:08:42
후우. 일단 본론부터 꺼내자면...
어제 제 친구가 무척 우울하대서 왜 그러냐 했더니
동창이 회사동료를 소개 시켜줘서 여럿이 같이 먹다가 나중엔 단 둘이만 술을 마셨는데
이 놈이 술이 많이 취해서 모텔로 끌고가서 덮치려 한 모양입니다.
친구는 많이 안 취했음에도 불구 거의 당할 뻔 했다는데.
현재, 친구 된 입장으로서 조용히 분노를 불살르며
소개 시켜준 친구와 직장 동료 모두에게 정당한 사과를 구하고 있구요.
(쩔쩔매며 사과한다 하였음)
친구는 챙피해서 말 안하고 도망만 다니려 하는데
제가 붙잡고 그런 나약한 태도로는 아무것도 못한다 이야기 하며,
잘 안 풀릴 경우 성추행 신고까지 불사할 생각.
여성분들께 고합니다.
자기 몸은 자기가 지켜야 하는 겁니다.
이런 상황에서
1차적 책임은 남자들에게 있을지 몰라도
2차적으로는 여성과는 전혀 다른 입지에 있는 남성들에게 불똥 튀기는 겁니다.
고로, 책임이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남자들은 성 본능이 있는데 술 들어가면 그게 더 강해지거든요.
애초에 위험한 상황 만들지 마시고,
자신 있으면 같이 드십시요.
특히, 말하는데 모르는 남자들이랑 밤 새거나 술 마시는 건 아주 위험한 행동이니 자제를.
경험상에서 우러나오는 한 마디 더 찌끄리자면,
절대 도망가지도 숨지도 마세요.
공소 시효는 기본 1년정도인걸로 알고 있고
성폭행이나 강간 치상의 경우에 바로 병원으로 달려가면 신고는 물론 증거에다
후에 뒷 일 감당까지 한번에 되니 꼭 가시구요.
말하지만, 절대 부끄러운 일이 아닙니다.
어려운 일이기는 하지만 부끄러운 일이 아닙니다.
스스로를 소중히 여기신다면 오히려 적당한 절차를 밟아 신고하거나 병원에 가시는게 바람직 합니다.
주변에 믿을 만한 지인들이나 친구들, 부모님께 반드시 상담하는 것도 좋구요.
(하지만 알게 되었을시 주변에서 부추기는 건 당사자 수치심 증폭으로 역효과 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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