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원정 16강 가고도 이후 감독라인이 조강보슈인데 대체 누가 우리나라를 4강으로 끌어올려줬을까요
같은 라인업으로 아시안컵 우승도 못한게 조광래입니다.
박지성이 곧 전술이라 별거없다고 까시는데 과연 그럴까요?
특정 선수를 프리롤로 놓던 어떻게 놓던 그것도 감독의 전술이고 기량입니다. 박지성이 에이스니 박지성이 가장 편하게 날뛰는 롤을 맡긴게 왜 잘못된건가요?
그리고 허정무는 우리보다 강팀뿐인 세계적인 대회에서 발악하는 방법을 알았고 그게 세트피스 전술이였고 16강 진출하는 힘이 되었죠.
또 스페인 평가전 즈음해서 이운재가 너무 몸이 둔해진 것 같으니 No.2인 정성룡으로 교체를 감행하기도 했고요. 지금이야 뽜이야 소리 듣지만 당시에는 잘해줬었어요. 털썩병은 여전하지만 (후술할 우루과이전 제외)
또 욕 오지게 먹었고 저도 욕했던 염기훈이지만 활동량 등 뒤늦게 숨은 공헌도가 드러나기도 했죠. 이청용 염기훈 박지성이 시시각각 스위칭을 하기도 하고... 이것도 허정무가 맡겨놨던 롤이고.. (월드컵 이전에도 윙어 이외에도 공격진에 활동량 좋은 선수를 꼭 배치하는 성향이 있었습니다. 이근호라던가.)
월컵에서 허정무의 실수라 함은 크게 3가지 기억나는데
1. 아르헨 2:1 상황에서 수비후 역습이 아닌 맞불작전을 놔버린것 - 큰 잘못이라기 보다는 도전할만 하긴 했을 수도 있죠. 허나 결과적으로 실패였죠.
2. 나이지리아에 2:1 앞서는 상황에서 수비자원 김남일의 조기투입
3. 아르헨전 오범석 기용 - 이것도 감안할 수 있는게 당시 오범석도 충분히 국대에서 잘해주던 폼이였고 어느 평가전에서 혼자 상대진영까지 성큼성큼 드리블로 전진 하는거보고 의외로 굉장히 잘해서 꽤 충격받았던 선수입니다. 그렇게 쌀줄은...
우루과이전 패배도 카페베네슛과 정성룡의 실책이 만들어냈다고 봐도 무방...
예선 무패통과에 최초 원정 16강 이룩한 감독을 너무 무시하시네요. 우리나라 국대 기준으로 히딩크 다음가는 명장이였습니다. 물론 클럽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