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누군가가 나에게 화내는 것이 싫다 나는 누군가가 나에게 지적하는 것이 싫다 나는 누군가가 나에게 잔소리하는 것이 싫다 그런데 나는 왜 이 여자를 만나고 있을까?' 라며 한 남자가 병원 침대에 누운 여자의 손을 꼬옥 잡으며 곰곰히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남자의 회상 장면으로 넘어갔습니다 병원에 누운 그 여자와 만나던 그때로 말이죠 남자는 성격 때문인지 단순 취미인지는 모르는 사람에게 장난을 치는것을 좋아합니다 남자는 오늘도 길거리를 아무런 계획없이 돌아다니다가 한 카페에서 홍차를 마시는 여자에게 "요! 남자친구 기다립니까!" 라고 장난을 걸기 시작했습니다 여자는 뜬금없는 소리에 "무례하다!"며 잔소리를 시작하였고 남자는 그저 웃으며 넘어가는 중이였습니다 그러다가 여자는 갑자기 픽 하고 쓰려지며 남자는 당황하여 119에 전화를 걸어 같이 병원에 갔죠 그뒤론 서로 이야기를 하다가 슬슬 로맨스로 넘어가는 직전에 꿈에서 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