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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갈지 결정을 못한상태에서..주정부후원 invitation이 나왔는데요
게시물ID : emigration_173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incognito
추천 : 1
조회수 : 1492회
댓글수 : 12개
등록시간 : 2016/06/18 14:5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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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전부터 고민만 하다가,,,뭐 어차피 영주권이 안나올수도 있으니 해보면서 더 고민해보자..영주권 안나오면 걍 포기하지..라고 안일하게 생각하고 작년말에 아이엘츠 셤 보고, 바로 기술심사 신청하고..지난주에 결과나와서 EOI등록했는데,, 오늘 NSW invitation이 나왔답니다. 법무사 말로는 큰 문제가 없는한 영주권은 나올것같다고 하네요. ㄷㄷㄷㄷ비자신청하면 4인가족기준 DIBP에 내는 돈만 12,000불(배우자 영어교육비 포함)인데..비자받고 안가면 쌩돈 날리는거고요..초기입국 항공권료도 만만치 않고...ㅜㅜ법무사 비용, 항공권료 등등 다하면 족히 2천만원은 들어갈듯합니다.
 
문제는 아직도 갈지 안갈지 결정을 못한 상태입니다. 저는 오락가락하고요..아 가고싶다 막 이러다 또 이민자로써 겪게될 현실의 혹독함이 두렵기도하고..제 와이프는 다소 부정적인 상태이고요..
 
몇년동안 꾸준히 호주의 실상/ 이민자들의 삶에 대한 글이나..블로그, 책 등등을 섭렵하며 뭐 여기나 거기나 다 장단점이 있는거구나..사람사는데는 다 비슷하네..이렇게 생각은 됩니다만.. 정작 제가 발을 딛고 있는 이곳의 단점이 저한텐 더 크게 와닿습니다. 미세먼지 등등 환경오염문제, 애들 사교육 문제 및 치열한 경쟁(저는 저희 아이들이 그냥 대학안가도 상관없고 하고싶은거 하며 독립적이고 주체적으로 살면 좋겠습니다. 어렸을때는 학원같은데 안가고 걍 뛰어놀고..), 가족중심적인 생활이 어려운 노동환경 등등..(저는 술도 안먹고 걍 애들이랑 집에 있는거 좋아합니다. 동네 놀이터나 좀 나가고ㅎㅎㅎ회식/야근 진짜 싫어함) 좁은 나라에 너무 붙어서 사는것도 좀 싫고요..넓직한 땅에서 띄엄띄엄 살면 좋겠다는 생각 많이해요..괜히 남의 시선 의식하게되고..
 
이민을 가더라도, 가장 큰 문제는 어떤일을 하며 먹고살것인가 입니다. 원래는 커리어 접고 테잎가서 목수 일을 배우고 싶었는데..잘 될지도 모르겠고....제 나이 서른 중반에 처자식 굶길수도 없고..그동안 벌어놓은 돈 다 까먹진 않을까 걱정도 되고요.
 
현 직장을 관두기 전에 동종업계로 호주 현지에서 구직활동을 좀 해보면 커리어를 이어가는 것에 대한 감이 올것같은데..타지에서 그것을 하기도 쉽지 않아보입니다. 레쥬메 제출해도 연락조차 안올지도...
 
일단 와이프한테는..지금 살고 있는집 팔지말고..월세로 돌리고..FTB받고,,,하면 내가 파트타임이라도 해서 벌면 생활비정도는 충당 되지 않을까..이렇게 얘기해놓았습니다. (보증금,퇴직금,국민연금은 초기정착자금으로 하고요)
 
고민의 고민을 거듭하고..무한루프입니다.
기술심사전에 좀 더 신중했어야 했나..그런생각도 들고요. 자격되고 조건될때 비자받아놓는게 좋다는 말에 혹해서ㅜㅜ주정부 인비테이션까지 나온상황에서 중단하기도 애매하고..
 
결론없고 두서없는 고민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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