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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먹방+술 ※방사능+데이터+스압주의※
게시물ID : cook_17360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뿌야옹
추천 : 14
조회수 : 1798회
댓글수 : 21개
등록시간 : 2016/02/05 13: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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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시모노세키 + 고쿠라 둘이서 다녀왔어요
배에서 지내는 시간이 많았지만 먹을수 있는만큼 먹고왔네요

먹는만큼 많이 걸어서 ? 걷는 만큼 많이먹어서?? 아무튼 일본은 처음인데 나름 먹방여행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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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가는날 당일 배안에서 부터 먹방의 똥불을 켰습니다

족발 + 냉채족발

가는날 부터 술 왕창 먹었네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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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안에서 밥따위는 안먹으려 했지만... 아침 공복이 너무힘들기에

더럽게 맛없는 일본정식 700엔 짜리 ㅠㅠ 먹었습니다만 배고파서 싹싹 비웠습니다.

절대 비추.. 하마유호 타시는분들 드시려면 한식이나 양식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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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모노세키 여객터미널에서 걸어걸어 약 30~40분만에 도착한 가라토시장 입니다.

현지인 + 외국인으로 북적북적 ㅠㅠ 사진찍기도 힘들정도라 시장사진은 딸랑 한장

스시에 해산물에 튀김천국 입니다. 이런가판이 시장안에 쭉~~ 있더군요

먹고싶은거 담아 계산해서 편한곳에서 자리잡고 먹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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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좋은집 탐색후 후다닥 담아서 바깥에 자리잡고 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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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 고등어 네기토로 성게 100엔 큰연어 200엔  붕장어 200엔

게맛살 300엔 생새우 200엔  타마고 100엔 

편의점표 니혼슈랑 신나게 먹었다지요  마루보다는 오제키가 부드러운게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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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팩씩 먹고 입가심으로 복어튀김 새우튀김, 그리고 맛있었던것들로 집어옵니다.

다해서  3천2백엔 정도 나왔네요 ㅠ 술값은 빼구요 ㅎ

기대 많이했었는데 기대보다는 조금... 덜했지만 나름 싸게 배부르게 잘 먹었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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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라토에서 폭풍먹방후 걸어걸어 관몬터널을 지나 모지코에 도착해서

그 유명하다는 야끼카레를 먹었습니다.

많이들 가시는 맥주공방 말고 현지인들이 손꼽는 코가네무시로~

야끼카레 650엔 생각했던 맛이었지만 정말 맛있엇네요.

약 2시간 정도를 걷고나서 먹었으니... 뭐 진짜 순식간에 비웠습니다.

모지코 가시면 야끼카레 꼭 드세요~ 두번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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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쿠라로 넘어와서 야마우치노우죠에서 저녁+술먹방을 했습니다.

고구마소주를 먹을까 했는데 이집에서 추천한다는 보리소주로 시작합니다.  보리소주 980엔 얼음 180엔

마시는 방법은 로쿠!! 언더락으로 얼음만 주문해서 시원하게 희석시켜 먹습니다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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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질수 없는 명란젓튀김!  480엔

짭쪼롬 고소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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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메인안주 사시미모리아와세~  1,280엔

전갱이 가다랭이 고등어 샛줄멸

입에서 녹습니다 ㅠ 와사비에도 먹고 소금에도 찍어먹고  술이 그냥 술술 들어갑니다.

가다랭이 완전 환상이더군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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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부족한것 같아 방어도 시킵니다. 물론 이것도 입에서 녹았습니다. 스르르 녹는맛 ㅠ  780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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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말이는 음... 폭신폭신 부드러우나 엄마표 계란말이가 더 맛있습니다. ㅠ

480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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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더 술을 달리기 위해서 말고기 육회도 시켜봤습니다. 680엔

소고기 육회랑 비슷하면서도 식감이 좀 달랐네요.. 뭐 그냥 경험삼아 먹어봤다고 생각하렵니다.

계산할때 대략 6000엔 좀 넘게나왔었네요. 1차부터 막 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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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로 고쿠라 지역 노포 오타코로 왔습니다.

꼬부랑글씨때문에 미리 외워간 메뉴만 주문했네요 ㅠㅠ..

따뜻한 사케가 먹고싶었는데.. 그냥 외워간 차게먹는 야마다 니시키로 주문했습니다 

오뎅모리아와세 1180엔  야마다니시키 900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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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큐슈의 명물 고마사바(참깨고등어) 를 안먹을수 없죠.  850엔

맛도있고 입에서 녹는데 짜요.. 짜.. 밥이랑 같이먹으면 맛있었을듯 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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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간 지인이 결국 따뜻한 사케를 주문했습니다. ㅎㅎㅎㅎ 

취기가 슬슬 올라오니 너무 더워서 금방 일어났네요

계산할때 대략 4천엔 정도 나온것 같습니다. 흑.. 

그나저나 일본 술집은 너무 더워서 ㅠㅠ 저랑 안맞습니다. 술먹을땐 좀 추워야 잘들어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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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로 라멘야타이를 갔는데 술은 안판다 해서 친절하신 주인아저씨가 안내해주는 라멘집으로...

차슈멘에 저는 하이볼 친구는 니혼슈 한잔을 주문했네요.

이때 좀 취한상태라 금액이 잘 생각이 ㅎㅎㅎㅎ 


기대 많이했던 라멘인데.. 역시 현지인들이 많이가는 집이라 냄새가 장난 아니었네요

한국에서 먹는 돈코츠라멘 생각하면 절대 못먹을듯 합니다.

꼬린내 나는 돼지국밥은 저리가라... 부산사람이라 돼지국물 냄새 잘 아는데도

여기는 좀 심했네요 ㅠㅠ 짜고 꼬린내나고.. 먹고나니 입에서 발냄새나고..


그래도 친구는 면을 다먹고 저는 국물을 다 먹었습니다.

숙소로 가는길 내내 서로 입에서 나는 발냄새에 코를 쥐었다는건 안비밀...  


하지만 사진보니 다시 입맛이 다셔지네요.. 진한 국물은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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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로 돌아와 편의점에서 산 마루사케 한팩에 기린맥주를 마시며 한일전을 시청했습니다.

하루종일 먹기만 한듯 하네요.. 도대체 몇끼를 먹은건지 ㅋㅋㅋㅋㅋ 

저 펜네샐러드 참 맛있던데 위에 치킨가라아게는 불량식품 맛이나서 별로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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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점심.. 스키야에서 우나규동을 먹으려 했건만..... 가게가 없어져서

결국 요시노야에서 규동을 먹습니다.  일본의 김천국밥집이니..  그냥 허기만 해결하기 위해 먹었습니다.

맛은??  뭐 배고플때 먹으니 당연히 맛있었겠죠? ㅎ 

현지인들 처럼 젓가락으로 열심히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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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선시간이 얼마 안남아 다이마루에서 도시락 + 폭풍쇼핑후 식당가에서 텐동으로 허기만 살짝 채웠습니다.

일본 육지에서 먹은 마지막식사였네요. 

텐동 + 소바.. 친구는 가츠동을 먹었는데 사진이 없네요 ㅎㅎㅎㅎ 

시원하게 나마비루도 한잔씩 하면서 마지막 식사를 마쳤습니다. 

원래 카이센동으로 유명한 식당을 가려했으나 엔화가 엥꼬라서.. 그냥 카드결제 되는곳 아무곳이나 들어갔는데

맛있게 먹었습니다. 맥주까지 해서 약 3천5백엔 정도 나왔네요.. 백화점 식당가라 비싸...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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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선후 배안에서 정말 최후의 만찬을 즐겼습니다.

다이마루백화점에서 사온 도시락!! 퀄리티 참 좋더군요

20% 할인까지 들어가서 싸게 잘 집어왔습니다.

붕장어 모듬회 피망죽순고기볶음! 모두다 술안주로 굿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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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쿠라에서 사온 양자강의 고기호빵입니다.  고쿠라 가시는분들 이거 꼭 드세요! 시로야빵집 근처에 있습니다 ㅠㅠ

저흰 배불러서 한개로 갈라먹고 남겨뒀는데...정말 맛있었어요.  결국 못먹고 버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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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케이칸? 아무튼 슈퍼에서 마루를 배신하고 집어온 녀석이네요.

마루보다 낫습니다. 부드럽게 잘넘어가는게 안주들과 궁합이 그만이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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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마지막 도시락... ㅎ객실로 돌아와서 마무리 합니다.

역시 다이마루에서 집어온 주전부리 안주들입니다.

맛있었던 펜네샐러드 치킨가라아게 새우튀김.... 둘이서 먹기 너무 많아 반이상 남기고 결국 버렷네요.



이정도면 먹방여행 나름 성공했다고 생각합니다 ㅋ 

많이걸어다녀서 이 많은 음식들을 다 소화해낸 저희들이 대견스럽네요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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