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정말 정말로 죽고 싶을만큼 힘들면 진짜 죽고말고를 생각하게 된다면 돈이고 지금 현실이고뭐고 다 포기하고 새로운 곳에서 다시 시작하면 되지 라고 쉽게 생각한 적이 있었어요.
근데 저도 정말 고통스러워서 자다 눈뜰 때마다, 정말 선잠에 들었다가 눈을 뜰때마다 또 다시 현실에 들어온게 너무 싫어서 충동적으로 자살을 생각하고 지냈는데요.. 충동적이 아니더라도 그런 생각은 많이 하지만요..
현실 속에 있으면 그렇게 다 쉽게 포기해버리고 다 없었던 일인 셈치고 새로 시작하기란 너무나 힘든 일이란걸 알게 되었어요. 진짜 나라는 사람이 중요하니까 정말 죽어버리는거보단 나으니까 지금 나를 힘들게 하는 현실이 있으면 내 전재산을 쓰든 모든 인간관계를 내맘대로 해버리든 무슨 수를 써서라도 그 현실에서 빠져나오면 되지 라고 생각했었는데
정작 죽어버리고 싶다를 논할때는 그런 현실에서 무슨 수를 써서 빠져나오려고 하기도 힘들고 내가 무슨 수를 써서라도 빠져나와야 한다는 그 상황조차도 나를 너무 무기력하고 패배자인 것처럼 느끼게 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