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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디 그곳에서는,,, 편안하길.
게시물ID : gomin_173606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웅앵초키포키
추천 : 4
조회수 : 266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7/12/19 00:18:06
가슴이 먹먹해서 이렇게라도 글을 쓰고 자야할 것 같아서 컴퓨터를 켰어요.

저는 우울증을 앓았습니다.
뛰어 내릴까 창밖을 보다가도, 우습게도 덜컥 겁이 나서 뒤돌아섰었죠.
그렇게 하루에도 몇번씩 살아, 말아를 고민했어요.
내 삶의 돌파구가 죽음밖에 없다고 생각했었던 시기가 있었죠. 
일을 잠시 쉬고 약과 심리치료를 병행하니 많이 호전되었어요.
하지만 예전만큼 멘탈이 건강해졌다 라는 느낌은 못받고 있었어요.

그러던 오늘..
한 청년이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는 것을 보고 눈 앞이 캄캄해지더라구요.
노래 몇 곡 정도만 즐겨듣던 사람인데요, 그냥.. 결국 남인데요..

이 청년이 왜 젊은 나이에 그런 선택을 했는지, 이유는 알 수 없지만...
그 극단적인 선택을 할 때까지 얼마나 마음이 힘들었고, 고통스러웠을까 생각하니
마치 내 일처럼 가슴이 저며와요...
행복에 대해 고민했다고 하죠. 저 또한 그랬어요.
행복, 사랑, 삶의 의미. 도저히 답을 내릴 수 없었고, 지금도 마찬가지에요.
그래서 더 마음이 아픈 것일지도요.




부디 그곳에서는,,, 편안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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