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삼개월 전인가 그땐 사귄 지 일주일 쯤 됬을 때? 서로 생일 언젠지 알아가고(제가 먼저 물어봤어요)
그리고 전 선물 10만원짜리 줬어요. 선물 뭐 갖고 싶냐고 물어봤을 때 처음엔 아냐 괜찮아 이러다가 그래도 생일인데 챙겨주자 싶어서 해줬었거든요.
근데... 오늘 제 생일인데요.
솔직히 밤 12시부터 기대했어요. 12시에 딱 축하한다고 해주진 못하겠지 싶어서 오늘 오전까지 기다리다가 아무 말이 없길래
오늘 나 생일인 거 모르냐고.. 그때 서로 생일 언젠지 물어본 거 기억 안나냐 했더니 미안하데요. 기억을 못했데요.
그래요. 기억 못한 건 이해해요. 거기까지 백번 양보해서 좋아요.
근데.. 선물 뭐 받고 싶냐 이런 얘기는 없어요.
힘들고 우울하네요. 그한테 나는 소중하지 않은 존재인가 왜 사귀지? 단순히 몸이 목적이어서?
별별 생각 다 들어요... 하루종일 눈물나고 가만히 있다가도 울컥거리고..
참..슬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