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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머니가 유모차에 슈나우져 태우고 가는거 보고 짠 했네요
게시물ID : animal_607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바람난야옹이
추천 : 10
조회수 : 1233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1/06/21 22:55:35
스쿠터 타고 집에 오는길에 횡단보도에서 신호 기다리고 있는데
웬 아주머니가 슈나우져를 유모차에 태우고 횡단보도앞에 있더라구요.
뭐야~ 하고 피식 웃으면서 보는데
내앞에 지나갈때 자세히 보니 애가 백내장이더라구요 ㅠㅠ
나이가 꽤 있는지 털도 푸석하고 ㅠㅠ
그리고 오늘 바람이 꽤 세게 불었는데
길 건너서 아주머니가 유모차에 커버같은거 내려서 바람 막아 주는거 보고
집에 오는 동안 막 울컥울컥하면서 눈물났어요 ㅎㅎ
커버씌울때 아주머니 표정이랑 아주머니 손이 닿자 슈나우져가 아주머니 바라보는 그 표정...
집에와서도 자꾸 생각나고
하늘나라간 우리 강아지도 생각나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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