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이 글은 요즘 동게에 자주 올라오는 이런데도 안 키워? 라는 위주의 글에 대한 불만 등이 포함되어있으므로
이에 불편한 분들은 속편히 뒤로가시거나 비공감 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해외에 혼자 지내는 오징어에요.
요 주변은 유독 한인이 더럽게 없고 친구들도 많지 않은데다가 지들 가족있고 지들끼리 놀러다니고 해서 혼자 지내는일이 많구요.
그럴때마다 고양이나 강아지 같이 반려동물이 있으면 참 좋겠다 라는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키우고싶어서 알아보다가도, 키우기 시작하면 붙는 부가적인 비용들(사료,예방주사,중성화등)을 생각하면 취준생신분(갓 졸업해서 취준생이에요)에 벌이도 없이 얘들을 감당할 수 있나 싶어서 마음을 접고 간간히 오유 들어와서 동물들 사진 구경하는거 정도로 만족하고 합니다.
근데 요즘 동게에서 베스트 올라오는 글 제목들이 이렇게 귀여운데(혹은 사랑스러운데) 안키워? 정도의 자극적이라면 자극적인 글들이 종종 보이더라구요
그분들은 자기 반려들이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워서 올리지만 저같은 입장에서는(키우고싶은데 진짜 여건상 키우기가 힘든 사람) 뭔가 놀리는것같고 더 씁쓸해지더라구요
그분들한테 악감정같은건 없어요. 다만 저 같이 키우고 싶은데도 못 키우는 사람도 있다는걸 알아주셨으면 하는 바램에 이런 글을 적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