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바리스타 취업 준비 중이구요...
학원도 이번 달 말 부터 다니기로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주말 카페 알바를 하고 있는 중입니다.
개인적으로 생각하기로 편의점이나 pc방에서는 자기 할 일 잘하면
담배를 피우는 것은 문제를 삼지 않는데
카페에서 일을 하는 것은 이미지 문제도 있고
같이 일하는 비흡연자를 배려하는 차원에서
당장은 일반 담배를 피우지만 이번 달 알바비 받으면 아이코스를 구매해서 피워볼까
생각중이거든요...(가격이 약간 부담스럽긴 하지만...)
후기글들 보니 냄새가 아예 안나지는 않지만 기존의 담배 냄새보다 훠어어얼씬 얕다고들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고려중인데...
오늘 카페 매니저님께서 단톡방에 제가 담배를 피우는 것에 대해 말씀을 하시더군요...
솔직히 감정이 조금 상했던 것이
손님들께서 담배 피우는 것에 대해 문제를 삼으셨다면 이러한 상황(아이코스 구매 의사)을 밝히고
좀 더 지켜보는 쪽으로 봐야 하겠지만
그게 아니라 주변 상인들이 제가 담배를 자주 피우러 나가는 것 같더라~라는 식으로
얘기를 하셨나봐요...
솔직히 혼자서 한 두 시간 일하고 교대하는 식이면 모르겠는데...
풀타임을(오전10시~오후8시) 일하면서 담배를 안피울 수도 없고
담배 냄새를 문제를 삼으시는 것도 아니고
담배를 피러 '나가는 것'에 문제를 삼으시는 것에 조금 그렇더라구요...
가게 상황상 제가 담배를 피러 나가려면 문을 닫고 나가야 합니다.
솔직히 이것 때문에 저도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일하면서도 손님들 없을 때 재빨리 피우러 나가고...
매니저님께서 그렇게 말씀하시는 것도 십분 이해가 가지만서도
가게가 엄청 바쁜 것도 아니고
손님들께서 문제 삼으시는 것도 아니고
지금 피우는 것도 최대한 줄여낸 것인데
더 줄이라는 건... 피지 말라는 것이지 않나요?
그래서 이번 주말에 관둔다고 할까 고민중입니다...
당장 용돈이나 다른 부분에 있어서 리스크가 크긴 한데...
매 주 담배도 못피고 스트레스만 왕창 받느니
원친 않더라도 다른 곳에서 일하는 편이 낫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음... 제가 잘못 생각하는 걸까요??
아무리 생각해도
일 오래하기 힘들 것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