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과 떨어져 외진 합천에 발령받아 발이 묶인 처자입니다.
발이 없으니 출퇴근도 카풀로 매일 얻어 타야하고 출장 나갈 때에도 힘들더라구요.
무엇보다도 대중교통은 물론이거니와 걸어다니기도 힘든 촌구석에 있으니, 정신건강에 좋질 않아 차를 급히 구매하려고 합니다.
처음에 아버지랑 같이 차 보러 다녔을 때에는 아베오를 마음에 두고 있었어요.
저는 아베오의 외관 디자인에, 아버지는 안전성에 꽂히신 것 같았아요.
근데 같이 카풀하는 직장동료들(뉴모닝 소유자)이 모두 고개를 저으시더라구요.
크기가 경차랑 별로 차이가 나지 않을 뿐더러 경차와 같은 혜택도 없다구요.
제 생애 첫 큰 지출이라서 신중해져야 할 필요가 있어서
여기에 자문을 좀 구해보려구요...ㅠ
1. 20대 초중반 여성직장인입니다. 면허에 잉크도 안 말랐구요...
2. 출퇴근 거리는 산길로 15~25분쯤 걸립니다.
3. 주말에는 고향에 다니느라 고속도로를 1~2시간 정도 탈 것 같아요.
부모님께서 걱정하시는 부분은 안전성인지라- 이 부분에서 이미 경차는 마음에서 멀어졌습니다.
4. 비용 부분이 마음에 많이 걸립니다.
쥐고 있는 돈이 얼마 없어서요...
5. 아버지가 대우계열회사에 다니십니다.(쉐보레의 경우 할인 혜택이 있더라구요.)
아베오를 사면 정말로 후회하게 될까요?...ㅠㅠ
그리고 아베오 가격에서 좀더 지출을 하더라도 다른 차로 골라야 할까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