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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주의]이 정도 수위의 성 묘사를 담은 문장은 괜찮을까요?
게시물ID : pony_1736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포니플라이
추천 : 1
조회수 : 927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12/12/03 23:20:19

팬픽을 쓰려 하는데 내용 진행상 성 묘사도 들어갈 수 있을 것 같아 미리 포게 분들께 질문 드리니 오해하지 말아주셨으면 합니다.(포간은 절대 아님!)


각기 다른 유형의 성 묘사를 번호를 매겨 올립니다. 댓글란에 각 번호별로 의견 달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그들은 서로의 체온을 몸 속 깊이 느끼고 있었다. 그러나 서로의 체온을 깊숙히 확인할 수록 마음 속 한켠에서 우러나오는 외로움은 깊어져만 갔다.

두 포니의 뜨겁고 습기 어린 숨소리는 서로에게 가 닿지 않았고 그들은 단지 서로의 몸 속에서 각자의 외로움을 깨달을 뿐이었다.


2. 머뭇거리는 회색 포니의 귓가에 소리가 들려왔다. "괜찮아." 긴장된 암말의 몸을 녹이는 포옹이 이어졌다. 그리고 그 둘은 하나가 되어 움직이기 시작했다.


3. 분홍빛의 앳된 암말과 젊지는 않은 나이의 회색 숫말은 서로의 눈을 빤히 바라보았다. 그들은 말하지 않았지만 서로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었다.  이윽고 암말의 그렁거리던 눈에서 결국 한 줄기 눈물이 흘러내렸다.  침대 위에서 옆으로 누워 있던 두 포니는 그 눈물이 신호라도 되는 듯 황급히 서로를 끌어안았고 머지않아 서로의 속살에 닿아 있는 자신의 몸을 느낄 수 있었다. 움직임이 격해질 수록 자신을 매어둔 기억으로부터 조금이나마 자유로워질 수 있었다. 연인보다 각별한 둘의 땀과 거친 숨소리가 주문이 되어 그들을 현실이라는 황무지로부터 잠시나마 날아오르게 했다.


4. 둘은 서로를 알아가고 있었다. 가장 내밀한 곳까지도. 수줍은 나머지 움직일 때마다 온 몸에서 풋풋함이 풍겨 나오는 두 포니는 스스로에게 물었다. "오늘 밤이 지나면 우린 어른이 될 수 있을까?" 물음에 대답이라도 하듯 침대 다리가 삐그덕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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