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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말기암 자살하고싶습니다.
게시물ID : gomin_173691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마지막잎새.
추천 : 35
조회수 : 2781회
댓글수 : 16개
등록시간 : 2017/12/26 01:20:41
젊은나이에 암에걸린후 많은걸 잃었습니다.

잘다니던 직장도 잃고 더이상 수입원이 없어지니

부모님께 의지하는데  부모님도 연세가 많으셔서 병원비를 
부담하시기 힘들정도로 집이 많이 어렵습니다.

제 전부였던 남자친구랑도 얼마전 이별했습니다.

저때문에 아파하는게 너무미안해서 헤어졌는데 

아직도 미련이 많이 남아서 제마음에서 지워지지가 않습니다.

새로운 시작을 하려는 남자친구를 보면서 마음이 찢어지고 

왜내가 건강때문에 사랑하는 사람을 잡지도 못하고  이렇게 마음아파해야하지 하며 끊임없이 자책하게 됩니다.

친구들은 출근싫다 야근힘들다 하는데 저는 그 출근이 절실하게 하고싶어요  아무리힘들어도  능률적인 삶을 살고싶었어요.
가난한 우리집에 보탬이되고 착한딸이 되고싶었는데
결국은 부모님께 짐이되고 있네요..

부모님은 밤낮으로 일하느라 바쁘시고 저는 항상 혼자 지내고있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여기저기 아파지고 고통스러워지고
혼자몸을 씻는거조차 이제는 힘듭니다.

병원비때문에  호스피스병동에 안가고 혼자 집에서 버티고 있는데 너무 무섭고 심적으로 불안합니다.

집에서라도 나름의 행복을 찾으려고 해봤는데  이제는 많이 지친것 같아요. 제몸도 마음도..

친구들에게  말기암이라고 솔직히 말해도  '아직 안나은거야?' 라고 하네요..저를 정말 진심으로 이해해주는 사람은 없는것 같아요.
그나마 남자친구였는데 이젠 제곁에 없네요

저보다 더 아프시고 고통스러운 분들께.죄송하지만...
하루에도 수십번 뛰어내리고싶고 칼로 저를찌르고 목을졸라 죽고싶어요.. 이젠 한계가 온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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