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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출근길에 시트콤 찍었네요.....
게시물ID : humordata_81469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Lastscene
추천 : 10
조회수 : 1271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1/06/22 12:56:09
출근길에 서서 광역버스를 타고 내려서
출근시간이 아슬아슬해서 택시를 타려고 (걸으면 20분 택시로 3분거리) 손을 들었습니다

보통 사람들이 대부분 타는 뒷좌석의 우측자리에 타려고 문을 열고 왼발을 올리고 엉덩이를 들이대는 순간

"부북..........."

뭐지..........
에이 설마..........
아닐거야.................
에이 설마..............

손을 엉덩이에 가져갔습니다
허헐........
오늘 따라 딱 붙게 입은 H라인의 하이웨이스트 치마가 화근이군요...
원래는 5센티 정도인 뒷트임이 완전 튿어져서 엉덩이 중간까지 뜯어졌네요................
오늘따라 팬티는 알록달록 줄무늬구요......
3분간 머리가 새하얗게 되었지만 일단 요금을 드리고 내리면서 바로 가방으로 엉덩이를 가렸습니다
다행히 오늘 든 가방은 큰 가방이어서 잘 가려지더라구요......
계단올라오고 엘레베이터를 타고 복도를 오는 동안 내내 가방으로 열심히 가렸습니다
사람들이 쳐다봐도 어쩔수없어요
팬티를 보여줄 순 없으니까요.....ㅠㅠ

자리로 가자마자 실과 바늘을 들고 화장실로 다시 가방으로 가리고 뛰어갔습니다.
치마를 벗고 뒤집어서 일단 응급조치로 실로 대충 꿰맸습니다.......
누가봐도 발로 꿰맨걸로 보일듯 ㅋㅋㅋㅋㅋ
그리고 한 2시간을 버틴후에 회사 옆에 있는 완전 올드 패션의 옷가게에 가서
아마 다시는 입지 않을지도 모르는 치마를 37000원이나 주고 사왔네요.......

후..........전 괜찮아요
똥싼 사람들도 많던데 겨우 엉덩이가 너무 커서 치마가 허리까지 찢어지고
그 상태로 가방으로 가리고 출근한게 뭐 대수겠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엉덩이가 얼마나 크면 치마가 완전 찢어질까요......
바지 뜯어졌단 소린 많이 들었어도 치마는 첨이네요 
그게 제가 될줄이야 ㅠ_ㅠ

후.......
컬투에 보내볼까 하다가 이정도 재앙은 쨉도 안되는것 같아서 오유에 살포시 올립니다

마무리는 많이 아파서 입원까지 했다가 지금은 다시 똥꼬발랄해진 둥둥이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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