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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상대적 박탈감
게시물ID : gomin_173769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GVmZ
추천 : 1
조회수 : 1273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8/01/02 03:22:54
SNS (페북만 함) 를 하면 항상 박탈감과 허탈함에 시달려요...

다른 친구들이 올린 글과 영상들을 보면 재밌게 놀고 누군가가 옆에 있는데 나는 집에만 있고 뭐하는 지 모르겠어요...그렇다고 제가 친구가 없거나 그런 거는 아니에요.

저는 친구도 많고 연락하는 사람도 있어요.

그런데도 페이스북만 들어오면 항상 제 자신이 못나보이고 초라해보여요....아마 전에 유행했던 카카오스토리 때 제가 아무 글이나 올리고 해서 반응도 없었거든요...그리거 페북 초창기때도 아무 글이나 올려서 반응 없고...그러니 뭔가 제가 왕따 받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그때부터 이제 점점 페북도 끊고 잘 지내는 중인데 요 며칠 들어가서 프사도 바꾸고 하다 보는데 좋아요 수도 100여개가 넘어가는데 무언가 다른 친구들의 프로필 사진 좋아요 갯수를 확인하면서 비교 해가면서 내가 더 적으면 불안하고 더 많으면 안도감이 들어요.

이런 저에게 마음이 탐탁치 않고 좌절감과 증오심 마저 들어요.

거기다가 다른 친구들이 활동 중인데 제가 바꾼 프로필 사진에 좋아요를 누르지 않고 다른 친구 글에만 누르면 뭔가 착잡하도 불안해요.

저런 거 하나하나 확인하면서 초조해 하는 제 자신이 너무 싫어요...

초등학교 때 2년간 왕따 받았던 기억 때문일까요 뭐 때문일까요

사족이지만 SNS에 글 올릴 때 반응도 두려워요.

그들이 내게 하는 말 하나하나 무서워요...뭐라 말할 지 호들갑 떤다, 못 생겼다 이런 소리 들을까 봐요...

그리고 친구들이 저보고 옷 잘 입는다 하는데 전엔 옷이 없어서 왕따 받았거든요...그래서 항상 제 자신을 꾸미는데 남의 시선을 의식해요...거기다가 내가 이정도면 만족 하겠지? 하고 코디 한대로 입고 나가면서도 불안해요 누가 나를 이상하게 옷 입은 사람으로 바라볼까봐여...

또 길거리를 걸을 때 누가 뒤에서 웃거나 얘기하면 내 얘기하는 거 같고 귀끝이 땡겨요 거기다가 가다가 옛 동네 친구들을 만나면 인사도 잘 안해주고 안하고 또 귓볼쪽? 귀 가 땡기고...

뭐때문이지 이 새벽에 공허함과 박탈감에 글 하나 남겼어요...푸념글이에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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