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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이 다이빙을?…비인기 종목에 빠진 예능
게시물ID : star_17377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거북이두루미
추천 : 2
조회수 : 1593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3/08/07 21:13:48
 
 
 
 SBS <맨발의 친구들> 다이빙 프로젝트에 도전하고 있는 유이.
ⓒ SBS
 



최근 예능 프로그램들이 비인기 종목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어 반가움을 주고 있다.

먼저 SBS <맨발의 친구들>은 6주의 방송 분량을 비인기 종목인 다이빙에 할애하였다. 출연자들이 물에 대한 공포와 고소 공포를 이겨내 가며 다이빙에 성공해가는 과정은 큰 감동을 주었고, <맨발의 친구들> 고정 멤버들과 아이돌 그룹 멤버들 간의 다이빙 대결은 감동뿐만 아니라 재미와 웃음도 제공하였다.

다이빙 특집 마지막 방송에서 <맨발의 친구들> 멤버들은 그간의 고생스런 훈련을 마치고 제1회 김천시 국제 다이빙 마스터스 대회에 참가해 실력을 선보였다. 비인기 종목 다이빙에 대한 매력을 충분히 잘 보여 주었고, 비인기 종목과 지역 사회의 연계 가능성도 보여준 멋진 특집이었다.

 KBS 2TV <출발 드림팀>에서 그룹 백퍼센트의 상훈과 임주영 선수의 싱크로 다이빙 모습.
ⓒ KBS
 

지난 7월 14일에 방송된 KBS <출발 드림팀>에서는 연예인들과 다이빙 선수들이 각각 짝을 이루어 팀 대결로 싱크로 다이빙을 했다.

다이빙 직전의 퍼포먼스에 대한 예술성 점수도 포함되는 이 대결에서는 출연진들이 음악에 맞춰 다양한 댄스 등을 선보여 웃음을 주었다. 특히 그룹 백퍼센트의 상훈은 파트너인 임주영 선수와 함께 '트러블메이커' 퍼포먼스, 파트너를 팔과 등에 올린 상태에서 함께 입수하는 고난도 싱크로 다이빙을 선보여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싱크로 다이빙의 묘미를 유감없이 드러낸 방송이었다.

<출발 드림팀>은 그동안 꾸준히 탁구, 양궁 등의 비인기 종목에 대한 특집도 여러 차례에 걸쳐 선보여 왔다. 청소년들의 우상인 아이돌 스타들이 땀 흘려 훈련하고 선의의 경쟁을 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자라나는 체육 꿈나무들에게 꿈을 심어주고 있다.

비인기 종목을 조명하고 있는 예능 프로그램이 하나 더 있다. 바로 KBS <우리 동네 예체능>이다. 첫 방송 이래로 탁구, 볼링 그리고 최근에는 배드민턴 대결을 펼치는 모습이 그려지고 있다.

연예인 출연진들이 시청자 동호회 팀들과의 대결을 하면서 생활체육 전도사로서의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시청자와 소통하고, 또한 예상보다 더 흥미진진한 대결과정은 큰 재미를 주고 있다. 앞으로도 더 다양한 비인기 종목에 대한 재조명이 기대되는 프로그램이다.

예능을 통한 비인기 종목의 활성화 기대

 KBS 2TV <우리 동네 예체능>에서 그룹 빅스타의 필독-조달환 조의 배드민턴 경기 모습.
ⓒ KBS
 

예능에서 비인기 종목을 다루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이다. 예능으로서의 재미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스포츠 저변 확대에 많은 도움을 주고, 힘들게 훈련하고 있을 비인기 종목 선수들에게 다시 한 번 관심을 주게 되어 힘을 실어 줄 것이다.

하지만 아직 더 많은 관심과 후원이 필요하다. 비인기 종목이었던 피겨 스케이팅에서 김연아 선수와 같은 세계적인 스타가 배출이 되어도 피겨 전용훈련장 하나가 생겨나기 힘든 현실이기 때문이다.

문득 2년 전에 방송 되었던 MBC <무한도전> '조정특집'이 떠오른다. 방송 당시 조정에 대한 숨겨진 재미를 보여줘 많은 흥미와 관심을 이끌어 냈지만, 지금은 다시 시들해 진 것 같아 아쉬움을 지울 수 없다.

이러한 비인기 종목에 대한 관심이 일회성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속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예능 프로그램이 시청자에게 미치는 영향은 엄청나다. 따라서 예능이 비인기 종목의 활성화와 저변 확대에 지속적으로 힘을 실어 주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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