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에서는 라울-반니 조합의 레알, 딩요에서 메시로 서서히 넘어가던 바르샤, 포텐이 터지기 시작한 실바와 이미 정상급 스트라이커 비야를 보유한 발렌시아, 준수한 인재들을 보유했던 세비야
잉글랜드에서는 그 유명한 빅4. 각성하기 시작한 호날두를 필두로 매력적인 역습전개와 캡틴 박이있었던 맨유, 제토라인에 알론소+마스체라노로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었던 리버풀, 앙리, 베르캄프가 떠나고도 파브레가스를 중심으로 매력적이면서도 무서웠던 아스날, 각성한 드록바와 무리뉴의 유산으로 챔스4강 정도는 밥먹듯이 출근했던 첼시
하락세였지만 여전히 무시할수 없었던 세리에a 제로톱이라는 신개념을 들고나와 다시 우승을 꿈꿨던 토티의 로마, 멱살잡고 밀란을 캐리했던 카카, 기량이 만개하기 시작한 즐라탄을 앞세워 리그 3연패(09-10까지 4연패, 칼치오폴리로 05-06우승까지 합하면 5연패)를 한 인테르.
진짜 박진감 넘치던 유럽축구였던거 같습니다. 이시절 유럽축구가 젤 재밌었어요. 그 이전엔 방송을 잘안해줘서 찾아보기도 힘들었고 이 이후에는 강팀간에도 격차가 너무 벌어져서 재미가 점점 떨어지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