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곡 들으면서 정말좋다..하고있었는데요. (전 본방사수 못하면 부분부분Vod올라온 것정도 보는 편이고, 김범수 편을 제외하고는 영상을 집중해서 보는 편은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바보라는 곡은 후반부분의 영상이 울림이 있는 것 같았습니다. 곡이 끝날때 정현씨의 표정과 몸짓은, 뭐랄까요.. 곡에 완전한 심취에서 막 깨어난 듯이 그 내용에 젖어든 관능적 느낌이 있는 동시에, 노래에 잠깐이나마 어떤진정한 감정을 싣는걸 업으로 하는 가수라는 직업의 숙명적 피로감같은 게 보이는 것 같았어요. 그런걸 부끄러위한 것인지 곧 고개를숙이며 추스리고 바로 평소의 표정으로 돌아오는 것 같더군요. 더욱 사랑스러울 수밖에 없는 가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