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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수구꼴통, 진보=빨갱이?
게시물ID : sisa_1737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왼손마스터
추천 : 12
조회수 : 431회
댓글수 : 13개
등록시간 : 2005/11/10 00:46:03
8일 서울대 특강에 이해찬 총리께서
"라이트(right)는 지키는 것, 레프트(left)는 개혁하자는 것"이라며
"한국 사회는 개혁해야 할 게 훨씬 많은데
뉴라이트로 개혁하면 갈등이 더 심해지고 역사적으로 더 후퇴하게 된다"
말은 했다. 이전의 노대통령께서 하셨던
'온건보수고 건전보수고 별놈의 보수를 다 갖다놔도 보수는 바꾸지 말자는 것'
이라는 맥락과 비슷하다.

정말, 보수라는 놈은 어떤 놈을 갖다 세워도 바꾸지 말자고 하는 놈인가?
정치권에서 보수라는 개념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계실분들이,
'기득권세력=보수' 라는 개념설정을 하고 계신것 같아 참 안타깝다.

물론 필자는 보수주의자가 아니다 중도주의자다(과거에 보수면 지금도 보수라는 논리 = 꺼져라)
보수도 아니고 진보도 아니라 이 말이다.

물론 지금까지 독재, 민중억압 등을 타파해온것은 개혁의 주 세대인 젊은층의 진보사상이다.
각종 역사서속에 민중의 피로 기록된 민주주의의 발전은 진보적 사상을 갖춘
진보적 세력들에 의해 이루어 졌다는 것을 우리는 그동안 많이 듣고, 보고, 말하며, 느꼈다.

하지만 그러한 진보사상이 무조건 옳다는 건 아니다. 그렇다고 보수가 옳다는 것도 아니다.
보수와 진보의 차이는 종이 한장의 차이와도 같다.
진보가 옳을때 보수가 꼭 옳지않은것이 아니고, 보수가 옳을때 진보가 꼭 옳지않은것도 아니다.

진보는 개혁을 외친다. 사회에 요구한다, '개혁에 부응하라'
하지만 계속된 개혁에 사회는 지친다. 개혁이 일정수준 다다르면
사회는 더 이상의 변화에 두려움을 느끼고 반감을 느낀다.
그러면 개혁은 지지부진해지고 결국 진보가 물러나고 보수가 등장하게 된다.
보수는 사회 안정을 외친다.
사회는 흔들의자에 앉은 노인처럼 그 안락함을 즐긴다.
하지만 결국 그런 안락함에 질리고 그 안락함 뒤에 있는 단점을 발견하게 된다.
다시 사회는 변화를 요구하고 다시 진보가 등장하고
이 주기는 계속 반복된다.

어쩌면 국민은 지금 당장은 둘 사이에서 갈등하고 있는 것일지도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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