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의 한 캡슐호텔에서 2박 했는데
넘 좋더라고요 전 ㅎㅎㅎ 시설도 나름 괜찮고, 체구도 크지 않아서 좁다고 느껴지지도 않았고
무엇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
그런데 저렴한 이유가 있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
방음이 안돼요.
그런데 생활소음이나 생리적인 소리는 어쩔 수 없지만
솔직히... 그렇게 방음이 약한 곳인데
떠드는 건 자제해야하지 않나요?
대부분 한국인 관광객들이 떠듭니다ㅜㅜ...(제가 있던 날 기준)
혼자 오신 분들은 다들 매너있고 조용한데
무리지어 오신 관광객분들은 너무 시끄러워요.
그래요... 휴게실에서 왁자지껄 하는건 괜찮지만...
캡슐방 안에서는 떠드는건 아니잖아요 ㅜㅜㅜㅜ
속닥속닥도 아니고 ㅜㅜㅜㅜㅜㅜㅜ
게다가 새벽까지 이야기하고, 남들 다 자는데 캐리어 정리하고
아침엔 더 난리가 납니다
굉장히 일찍 나가시던데 (아무래도 일찍 가야만 할 수 있는 것들이 있으니)
알람을... 못들으면 어떡해요...
새벽 6시부터 7시까지 알람소리 이곳저곳에서 울려댑니다...ㅜㅜ
그 소리가 한 번 울리면 족히 5-10분은 울립니다
도저히 다시 잠 못들죠... 이거 뭐 가서 깨울수도 없는 노릇이고
저 중고등학교때 수학여행에서 그런 일 많았는데
여행에서 까지 ㅜㅜㅜㅜㅜㅜ
일본인도 여러명 있었고 단체였지만
그렇게 소란스럽게 떠든 분들은 대체로 우리나라 사람들이었어요
창피하더라구요ㅜㅜ
그것만 빼면 캡슐 참 좋았는데 다음에 여행갈때는 돈 조금 더 주더라도 조용한 호텔 알아봐야 하는지 ㅋㅋㅋ
아무리 저렴한 숙소라지만 남을 배려하지 않는 행위는 삼가합시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