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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의 자살실패 그리고 이제는 끝내고 싶어요
게시물ID : gomin_173806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b29qa
추천 : 7
조회수 : 1992회
댓글수 : 13개
등록시간 : 2018/01/05 04:16:34
우울증이 이렇게 심해질 줄은 몰랐어요
25살...
명문대를 오고 싶었고, 오면 인생이 필 줄 알았어요
운이 좋아서 오기까지 했구요 근데 가난은 생각보다 무서웠어요
과외 편의점 술집알바 3탕씩을 뛰어도 학자금 기숙사비 월세는 계속 빚으로 쌓여가고
과외 빼고는.... 교육단체 인턴 두 번 빼고는 아무 경력도 없고

22살 때 한 번, 그리고 작년 10월 12월에 한 번씩
손목을 아무리 그어도 안죽더라구요
12월에는 너무 깊이 그어서, 인대랑 동맥까지 끊어지고 
아직도 왼손은 움직이질 않네요

다들 입원하라고, 정신과 선생님까지도 그러는데
1년간의 정신과 치료도 저한테는 별로 효과가 없네요
오늘 마지막 월세를 내고, 이제 5만원이 남았는데
최저 임금이 올랐다며 알바 두 군데가 다 잘렸고, 과외까지 잘릴 거 같다는 통화를 부모님과 하고 나니까
막막합니다. 불안하고 두렵구요.

고아라서 도움 받을 사람도 없구요..
지난 주 사둔 번개탄이 있는데, 이거면 편해질 거 같아요
이제 그만 쉬어도 되겠죠...? 저.... 죽는 것 하나는 제 마음대로 해도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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