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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log.naver.com/gone2071/220449928229
2011년 mbc에서 광복절 기념으로 방영했던 '절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신화의 보컬이자
연기자로도 인정받은 김동완이 이육사 선생을 맡아
이육사 선생의 생애를 담담하게 연기합니다
40살이라는 짧은 나이에 옥살이만 17번 했던
의열단에 가입해
조선~중국을 오가며 활동하느라
정작 집안은 챙기지 못한
시인의 고뇌와 좌절등이 잘 요약됐다고 봅니다
지금보면 초호화 캐스팅인데
이육사역에 김동완
아내 일양역엔 로코퀸 서현진
의열단 동료로 박성웅과 이승효가
친일경찰로 엄효섭
(작중에 의열단장 김원봉도 나옵니다)
이육사 부모로는 오현경과 고두심이 나옵니다 ㅎㄷㄷ
저는 보다가 정말 눈물흘렸던 부분이 마지막인데
중국 감방에서 모진 고문으로 몸이 상할대로 상해서
죽음을 앞둔 선생이
꿈속에서 어린시절의 자신을 만나는데
어린시절의 이육사는 지금의 자신의 모습을 보고
대차게 살아본다고 하더니 지금이게 무슨꼴이냐
대체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아내도 자식도 버리고 이러고 있느냐고
울부짖으면서 한탄합니다
그 모습을 본 이육사는 아무말없이 어린시절의 자신을 끌어 안는데
저도 모르게 눈물이 계속 나더군요.....
광복절은 하루 지났지만
굥의 ㅅㅂ 잣같은 광복절 개쌉소리로 열받으신 오유인들에게
조그마한 위로가 됐으면 합니다....
(아 그리고 아직 이육사 선생님의 따님 이옥비 여사는 이육사 선생 기념관에서 머지않은 곳에서 살아계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