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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답답해서.. 힘들어요
게시물ID : gomin_173880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2pvZ
추천 : 0
조회수 : 325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8/01/12 16:5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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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모바일로 쓰는 중이라 맞춤법 띄어쓰기 양해 부탁 드립니다ㅠ

답답하고 힘들어서 어디에 털어놓고 싶은데
오유밖에 생각이 안나네요 ㅠㅠ

작년에 1년 정도 사귀었던 남자친구가 있었습니다.
사귈 때 좋은 부분도 있었지만
성격 차이로 인해 결국 헤어졌는데요..

사귀는 도중에 남친 친구를 제 베프에게 소개해줬고
둘은 사귀게 되었어요.
제가 남친이랑 싸울 때마다 전 베프에게 하소연(?)이나 상담을 했어요
친구로 지낸 10년 동안 늘 그랬던 것처럼요
그런데,
이 친구가 제가 한 이야기들을 본인 남친에게 전했고 
이를 들은 제 친구 남친은 제 친구에게 제 남친에 대해 안 좋은 이야기들을 하기 시작했고 제 친구는 그 이야기를 제게 전하며 헤어졌음 좋겠다고 했죠.

처음에는 반신반의했어요. 
근데 아니 땐 굴뚝에 연기날까... 하는 생각도 들고
사실이 아닌 이야기를 굳이 지어낼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별별 생각이 다 들던 차에 제가 남친 성격을 못 견뎌 결국 헤어지게 되었고
그런 저를 위로해준다며 그 친구랑 만났는데 친구 남친도 따라왔더라구요

그 자리에서 친구남친은 제 헤어진 남친에 대해 온갖 안 좋은 이야기들을 하였어요
절 만나는 동안 바람을 폈다, 원나잇을 무지 했다, 도박 빚도 있다 등등

처음엔 이런 남자랑 헤어져서 다행이다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계속 듣다 보니.. 원나잇, 바람..등은 정말 제 건강과도 직결되는 문제라 걱정이 되기 시작했고 안마방까지 갔다는 말에 저는 이성을 잃었습니다 

그리고 전 남친에게 전화를 해서 만나자고 했죠

만났어요
만나서 이러이러한 이야기를 들었다.. 사실이냐 하였더니
그 친구가 허언증이 있는 친구로 자기 무리 사이에는 유명하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럼 3자 대면을 했음 좋겠다 해서 친구남친도 왔어요.
친구남친은 하얗게 질려있더라구요

자기가 한 말 다 거짓이라고, 둘이 헤어졌다길래 마음 정리 더 빨리 되시라고 일부러 좀 세게 말했다고.. 안마방 이야기는 자기가 이야기 한 기억도 안 난다고..그런 이야긴 안 한 것 같다고..

그렇게 정리되고 돌아왔지만..

불안감이 없어지지 않아요
안마방..원나잇..
저한테 병이라도 옮았을까 걱정되고..
갑자기 심장 두근두근거리고 불면증 오고..

산부인과 가서 종합 검진 2번 보건소도 가고..
다행이 아무 이상은 없지만 찝찝하고 갑자기 오는 불안감은 어떻게 할 수가 없네요 
그 사람 저한테 왜 그랬을까요..
저한테 왜 이런 정신적인 트라우마를 안겨 주었을까요..

그 사람과 제 친구는 올해 결혼합니다
이 모든 걸 알고 있는 제 친구는... 저랑 연락을 한 동안 끊더니
결혼한다며 결혼식에 꼭 와줬음 한다고 하네요...
제가 거길 어떻게 가나요...
생각 같아선 정신적 피해보상 청구 하고 싶은데요..

ㅠㅜㅜㅜㅜㅜ휴...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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