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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민영화를 걱정하는 분들에게...
게시물ID : medical_173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륵
추천 : 13
조회수 : 438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2/12/20 23:43:36

현직 의사긴 해도..


현제 정권에서 돌아가는것을 잘 모릅니다만...


두가지는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지극히 제 개인적인 견해입니다)


첫번째...


우리가 미국처럼, 하위 상당수 사람들은 병원 문턱에도 못가보냐...


적어도 박근혜씨가 취임한 동안은 그럴일은 없을껍니다.


의료 시스템이란 것이 한번에 확 바뀌기 힘듭니다.

( 적어도 제 생각에는 의약분업으로 의료보험 재정은 더 들어가도

의사나 환자 누구에게도 그 들어간 재정만큼의 효과를 보지 못하는 제도지만

없애지 못하고 지속하고 있죠 )


게다가 의사들조차도 의료 민영화는 반대하는 편이구요

(물론 나라에서 한다고 하면 방법이 없죠. 의사는 정책적인 면에서는 사회적 약자입니다. )


단지... 향후 5년 뒤에.. 저런 모습으로 갈 수 있는 전반적인 모습을 갖추는 시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지금 우리나라 의료 시스템은 외형적인 모습은 미국을 닮아있습니다.


국민과 야당쪽이 원하는 것은 유럽식인데


의료시스템 전반을 국유화해야 가능한 제도이구요

(과연 국가가 그럴 돈과 의향이 있을까요..ㅎㅎ)


그런 엄청난 제정은 감당할 수 있는 정부는 없죠

( 현제 노화,선심성 정책등으로 늘어나는 의료비도 국가가 감당하고싶어하지 않습니다.)


단지 과도기적으로 흘러가는 현 상황에서 제도가 바뀐다면


좀더 '절약'의 초점을 맞추고, 외부 압력(로비)을 받는다면 미국식으로 가겠네요.




두번째


지금은 우리나라가 의료분야에 있어..최상위권입니다만

(미국식 의료제도의 최대 장점이죠)


앞으로 의사의 미래는 어둡고


생명에 꼭 필요한 과들 ( 의사사회에서는 내외산소 라고 해서 major라고 표현합니다 )


그 과들의 의료수준은 점차 떨어질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최대한 적은 비용으로 혜택을 주기 위해서는


국가가 많은 돈을 넣거나, 의료인에게 최대한 쥐어짜기가 동반되는데


아무래도 후자쪽으로 진행될 확률이 높죠.


결국 성형이나 미용 의료보험이 안되는 시술등은 매우매우 발전하겠지만


의료보험이 적용되는 major파트들은 갈수록 핍박이 강해지니 이탈자가 늘어나겠죠^^

(이미 외과, 산부인과는 지원자수가 정원에 미달한지 오래되었으며 소아과도 조금씩..ㅠ.ㅜ 

비보험 파트가 거의 없다고 말하는 이비인후과도 몇년전부터는 지원자가 항상 정원에 미달인걸로 압니다)


결국 여러분들이 누리는 의료 혜택들은 지금이 어쩌면 가장 좋을때이며( 정점이란 이야기죠 )


앞으로는 계속 나빠진다는 말은 드리고 싶습니다. 



물론 문후보가 당선되었다고 해도... 첫번째 말씀드린건 좀 마음을 놓는다고 해도

두번째 말씀드린 내용이 더 가속화되는 내용이라 뭐가 더 낫다고 말씀드리기는 힘들지만


앞으로 대대적인 의료 시스템의 개혁 없이는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조금씩 바뀌면서 점점 나쁜 모습을 갖게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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