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_ _) 오유길드에 Putin.JK로 되어있는 미국사는 시이나링고입니다.
대학교때 룸메이트가 하던 워크3 커스텀맵 (DotA Allstars) 부터 지금 도타2 까지... 거의 7년째 도타를 계속 하고있네요.
물론 중간중간에 많이 쉬어서 실력은 초보지만요 (........)
제가 생각하는 도타가 재미있는 이유는요,
1. 수많은 히어로들과 각자의 개성있는 스킬조합들
사실 도타 올스타즈 시절에는 워크3의 한계인지,
비슷하게 생긴 히어로들도 있었고 (윈드레인져 vs 드로레인져)
스킬들도 이름만 다르거나 아얘 똑같은 스킬들도 많았지요 (드로레인져의 사일런스와 Death Prophet의 사일런스라던가, Skeleton King과 Sven의 스턴기라던가)
그런데 이제 도타2로 오고나서 점점 겹치는 스킬들을 조금씩 바꿔가면서 (예를들면 최근에 바뀐 드로레인져의 사일런스 스킬이죠) 각자의 개성들이 강해진것 같네요.
또, 100명도 넘는 히어로들중에 하나도 버릴게 없다는게 도타의 또다른 매력인것 같습니다.
언다잉같이 느리고 별 쓸모없어보이는 히어로도 특정 아군과 시너지가 터지면 엄청 막기 힘들죠 ㅎㅎ
2. 상황에 따른 스킬빌드/아이템빌드
도타에는 정해진 빌드가 없습니다.
물론 히어로별로 추천되는 아이템들이 있긴 하지만...
심지어 가장 기본적인 아이템중에 하나인 신발도,
Power Treads로 할것이냐 Phase Boots로 할것이냐 Arcane Boots로 할것이냐...
그때그때 상황 봐서 정하게 되고,
적군이 어떤 스킬을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서
좀더 방어적으로 갈것인지 공격적으로 갈것인지
초반 운용 중반운용은 어떻게 할지...
매 판마다 새롭게 해야하죠 ㅎㅎ
3. 어쩔수 없이 만나게 되는 트롤 팀메이트들 ㅜㅜ
정말 싫지만, 이것도 도타의 묘미라고 생각해요
왜 친구들과 4명이서 파티를 짜서 게임을 돌려도, 우리팀에 들어오는 나머지 한명은 병X인가... 후우.....
그리고 가끔은 전혀 모르는 사람들 5명이서 한 팀인경우에
왠지 모르겠지만 팀웍이 잘 맞을경우!
매우 짜릿하죠 ㅎㅎㅎ
우린 어쩌면 그 "완벽한" 한판을 하기위해 계속 욕하면서도 도타를 돌리는게 아닐까요?
4. 관전의 재미
수많은 프로게임을 도타2 클라이언트에서 직관 하거나 replay로 볼수있죠.
그리고 관전할때, Player Perspective로 보게 되면
그 플레이어가 보는 시점대로 게임을 보게되는데, 요게 또 재미있어요
아 프로들은 저렇게 스킬을 올리는구나 저런 단축키들을 쓰는구나 저렇게 막타를 먹는구나 등등
그냥 캐스터들이 틀어주는 화면도 좋지만,
프로들의 시점으로 게임을 볼수있다는것도 큰 재미인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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