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0대후반 여자고 남자분은 30대초반 이에요
집 근처 탁구장에 젊은분이 저분밖에 없기도하고 잘하기도하고해서 호감이 있었어요
그분은 저한테 별 관심없는거 제가 먼저 말걸었어요 ㅋㅋ이런게 저런게 어렵다 등등 뭐..
그러다가 조금 친해져서 탁구 후에 간단히 맥주 마시자고 하고
드디어 그날이 왔었어요
탁구장에서는 어른들에게 깍듯하고 좀 젠틀한 사람이었는데 둘이 있으니 말도 잘하고 유쾌하시더라고요
생각했던 것보다 더 좋은 사람이라고 느꼈어요
전체적으로 다 좋았는데 마지막에 계산할때 계산서 확인후 (2만3천원정도나옴) 만원만 주세요 라고 말하시더라고요
그 상황에는 좀 낯설기는 했는데.. 지나고 보니까 그것조차 좋은거에요
아 예전에 일본여자랑 연애를 좀 오래하셨대요. 그래서 그런건가싶기도 하고..
나 말고 다른여자 만나도 이렇게 하겠지? 라는 생각이 드니까 뭔가 안심?ㅋㅋㅋㅋㅋ
저는 좀 잘해보고싶은 생각이 들었는데
첫 식사에 더치페이 하자는 말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 궁금해서 좀 고민이에요..
마음에 들었으면 그분이 다 내셨을까요?
아니면 그냥 아무생각 없이 반반씩 내는게 당연하니까 그랬던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