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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가 싫어요
게시물ID : humorbest_17394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짜증나Ω
추천 : 40/17
조회수 : 4410회
댓글수 : 15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7/08/15 14:25:41
원본글 작성시간 : 2007/08/13 13:22:17
우리 누나가 고3인데요 조울증이 있어요 오늘 아침에 그래서 엄마한테 학교가기싫다는 이유로 뭐라캤더라

망할놈의 집구석 나가버리고싶어 엄마가 나한테 해준게 뭐가있다고
계속 그렇게 간섭해 병원비 아까워서 나 병원 안보내 주는거지
난 이 집이 너무싫어 답답해 능력만 있으면 나가버리고싶어
나 싫어하는거 다 알아 맨날 동생만 챙기는것도 다 알고
나빼고 외식가는거 다 알아 내가 왜이렇게 삐딱선 탔냐고?
엄마랑 아빠 싸우는거 보면서 인격형성이 잘못돼서그래
이 집에서 내가 얻은거라곤 평생동안 바꿀 수 없는 미친인격이랑
정신병으로 인해서 생긴 약물 중독이야 도대체 해준게 뭔데
다른거 하나도 기억 안나지만 이 집에서 있는거 한 가지 난 아직도 기억해 
학교 안간다고 했을 때 학교만 다녀오면 한달동안 감금당하고 아빠한테 짐승처럼 맞으면서 
매일매일 내 볼이 눈물에 절여져 있던걸 아직도 기억해
너무너무 따가웠어 아팠어 근데 아무도 말리지도 구해주지도 않았잖아
싫어 싫어 싫어 죽어버려

대충 이런내용이에요

누나도 오유 하는데 예전에 여기에 썼던거 봤었어요 아는사람들은 이거보면 대충 알지도모르겠는데

아 맞다 이러고 나가서 독서실가서 공부하다가 보충수업 끝날시간에 집에와서
엄마한테 웃으면서 다녀왔습니다!! 이래요 
어..................... 기억이 안난다고 그래요 
어떻게하죠 진짜 병신아닙니까 이거 



아 그러고 심할때는 엄마랑 몸싸움해서 오늘 엄마 팔에 멍 들었어요
이것도 누나라고 왜 이딴게 우리집에 있는지 짜증나요 
생각하는거 하나하나가 다 싸이코같고 미친거 같아요 왜 그런거 있잖아요 미친과학자들
딱 그거에요 지만의 세계에 갇혀가지고 병신짓거리 혼자 다 해먹어요 
아 씨발 생각만해도 또 열받네 어떻게하죠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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