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주차 유산하고 몸조리해야할 시점에 접촉사고가 났어요.
지금 아기와 아기집을 약물로 배출해야 하는 과정이고
몸과 마음의 컨디션이 많이 안좋아요.
배출 부작용, 진통, 하혈을 겪고 있고 곧 간단한 수술로 마무리하게 될 것 같아요. 수술 전후로 몸조리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오늘 접촉사고가 났는데 남편이 운전, 교차로에서 빨간불에 정지해 있는 상태였고 뒷차가 와서 차선을 바꾸며 그대로 충돌했어요.
범퍼가 나가는 정도의 경미한 충돌이었는데 전 자다가 충격에 놀라서 깼어요. 어디 다치진 않았지만 지금 목 근육 당기고 혹시 오게될 후유증이 걱정됩니다.
운전자는 젊은 남성이었는데 동승자 아버지가 사고처리를 하고 운전석에 바꿔앉길래 혹시 몰라 경찰도 불렀어요. 다행이 불미스러운 일은 없었고 사고 기록도 된 것 같아요.
치료비를 필요 이상으로 받을 생각 전혀 없고 왜 안그래도 힘든 사람 건드리고 사과도 안하는지 화가 엄청 날 뿐이예요.
어쨌든 최대한 후유증 안남게 진료받아야 할 것 같은데
그러려면 어떻게 해야하고 어느 정도가 합당할까요?
일단 정형외과에서 검사를 하고 근육쪽이 아프니 한의원 진료받아 보험 청구하면 될까요. 적절한 치료기간과 혹시 합의금을 제시받으면 어느정도가 합당한지 궁금합니다 ㅠㅠ 의사가 권유하는 기간 동안 치료받아도 될지 마디모프로그램(악용을 판별하는 것 같아요)등 으로 오히려 불리하지 않을지 고민입니다...